아리산방 115

여류 문인들 방문 정연희 소설가와 함께

여류 문인들 방문, 정연희 소설가와 함께 만추의 끝자락 음력 구월 보름달이 환하게 떠오른 날 여류문인들 아리산방을 찾다 한국여성문학인회장을 역임한 `내 잔이 넘치나이다'의 작가 정연희 소설가를 모시고 여류 문인들이 찾아 오셨다 옆지기가 문인들을 초청해서 오시게 된 것이다 감성이 풍부한 여류들 단양의 가을에 흠뻑 빠져 단풍과 옥수의 취흥에, 소슬한 가을밤 두둥실 떠오른 망월 그리고 섬섬옥수 부드러운 바람과 함께 밤을 새워 노닐다 정적을 가르는 단풍비 내리는 소리에 깊어가는 가을 밤을 지새는 여인들은 어느새 소녀가 되어 있었다 밤 새 불을 끌 줄 모르는 소녀들은 별빛 쏟아지는 학창시절의 꿈 나래를 마음껏 펼친 밤샘이었다 다리안 계곡에서 여류 문인들 정연희 소설가 아리산방 앞에서 옆지기. 정연희. 서근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