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산방(단양) 169

아리산방 시담회

아리산방 시담회 ㅇ 일시 : 2025. 12. 4 11:00ㅇ 장소 : 산촌 서울 인사동ㅇ 시상 : 소양희 시담 문학상 시상ㅇ 연극 관람 : 비누 향기 대학로 서연아트홀ㅇ 참석 : 박영대 소양희 박정임 김다현 김예숙 첫눈의 향기가 내린다대학로에서 추억같은 민 낯에 비누 향기는 '비가 울리면 누군가의 향기가 기억난다'는 잊힐리 없는 상처눈발 내어주는 향기처럼 내가 벌린 나무 어깨 위에 지나가는 그림자처럼 내려 안긴다 말없는 흠집위에도가물거리는 기억의 가장자리에도 소복히 쌓여 상처를 그대로 감싸 안는다 상처는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모르게 모르게첫눈 내리는 모서리 닳아지는 것처럼.... 시담 문학상 소 양..

꽃 구경 가자

늦여름 아리산방 꽃구경 가자 내일 모레면 처서다엊저녁 산쪽 창문 열고 잤더니 새벽에는 산바람이 들어와 이불을 덮었다주변에 피어있는 꽃들을 눈에 띄는대로 모아 본다 첫 작품은 「꽃구경 가자 」고 붓을 들어준 김예숙 시담님의 작품으로 문을 연다 실제로 피어 있는 꽃들은 태반이 이름을 몰라 그냥 사진으로만 올린다집 주변에 늘 피어 색으로 향으로 모습으로 치장해 주는 꽃들의 이름도 불러주지 않는 허접한 주인을 믿고 사는 이 아이들이 아깝다이들에게 시 한 편 써 용서를 빈다 칠 팔월 꽃 박 영 대 오일장터에 모여든 온갖 쓸모들낯이 익기도 하고 낯이 설기도 한 이름 이름들그래도 장에 가야 모르는 것도 알게 된다고 잘 아는 이름은 반가와서 사고모르는 이름은 궁금해서..

책장 구입

책장 구입 이케아에서 책장을 구입하다늘 부족하게 생각하던 책장을 마련하였다여러 곳을 눈여겨 보다가 IKEA에서 책장 3조을 구입하여 배달하기로 하여 아리산방에서 기다린다아리산방을 지을 때 서가를 처음부터 계획하고 공사를 하였으나 책이 점점 많아지고 작은 공간에 늘어나는 책을 감당하기가 점점 힘들어 책장을 구입하기로 하였다당초 시설된 책장밑 공간을 이용하기 위하여 여러가지 형태를 고려하여 고민하다가 이케아에서 판매하는 KALLAX 제품으로 정했다. 공간을 맞춰 여러가지 형태를 파악하여 정한 것이다조립은 방법에 따라 할 수 있도록 상세한 설명서가 있어서 그대로 하면 된다 배달원이 무거운 박스를 옮겨 줘서 고맙다나의 힘으로는 옮기기가 힘들겠다 싶어서 아내를 오라고 했다3조를 조립하는데 한 나절은 걸렸다어찌..

아리산방 시담회

아리산방 시담회 ㅇ 시담 일시 : 2025. 5. 15 ~16 (1박 2일)ㅇ 시담 장소 : 단양 아리산방ㅇ 참석 시담 : 박영대 소양희 박정임 김다현 김예숙 최상국ㅇ 시담 시상 : 효행 시담상 (김다현 시인) 수상 효행 시담상 김 다 현 시인 갈매기 울음으로 낡아가는 영원한 등대그 불빛을 따라 또 한 걸음 내딛습니다 - 김다현 시 「등대」 중에서 - 위 사람은 치열하게 시 창작 작업에 매진하면서 웃어른 모시는 정성을 또 하나의 몫으로 성심을 다해 사랑과 문학을 실천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이에 시인들의 뜻을 모아 그 효행을 기립니다 ..

2025 아리산방 새해 맞이

2025 아리산방 새해맞이 2025. 1. 1. 06:50 새벽 잠을 깨워 소백산 죽령고개(696m)로 차를 몬다예년 같으면 새해맞이 행사로 단양군 관민 행사로 따뜻한 떡국 나누기로 더욱 성황을 이루고 분빌텐데 지난 12/29 제주항공 추락 사고로 모든 연말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되었다새해 맞이 행사도 지역민들이 개인적으로 해맞이로 찾아온 시민들이다 그래도 영하 7도를 오르내리는 맹 추위속에서 차량100여대가 죽령 고개 주차장을 가득 메우고 300여명 군중이 모여 새해를 맞는다우리 가족도 차량 2대로 6명 온가족이 해맞이로 소백산 죽령을 찾는다해맞이를 보고 아이들은 바로 서울로 출발하기로 하고 나는 며칠 더 머물다가 올라갈 계획이다 저 아래 영주쪽 하늘이 여명으로 환해지기 시작한다07:39 드디어 나..

아리산방 가는 여러 길

아리산방 가는 여러 길 아리산방 가는 길이 여러 갈래다 지난 10월 30일에 서울에 갔으니 열흘만에 아리산방에 간다 오늘은 토요일이라서 교통이 많이 막힐 것 같아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평택까지 가서 제천가는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충주에서 월악산 방향으로 충주호수를 감싸고 있는 36번 국도를 타기로 한다 충주호반을 거치는 호반길이 월악산 구담봉 제비봉을 거치는 길이 환상이기 때문이다 이 길을 이용할 때는 장회나루를 거치는데 잠시 쉬면서 구담봉을 휘돌아 나가는 구비구비 강물을 보고 지나지 않을 수가 없다 너무나 가을이 환상적이기 때문이다 제비봉을 바라보면 금강산이 부럽지 않다 구담봉을 바라보면 우뚝 바위 위에 올라 앉아 호수에 알을 풍덩하고 낳는 모습이 절경이다 또한 두향의 사랑 이야기도 다시 상기하게 된다 막..

저 매화분에 물을 주어라. 단양 사랑 이야기

저 매화분에 물을 주어라. 단양 사랑 이야기 단양 단풍의 절정인 구담봉과 강선대가  바라다보이는 장회나루퇴계 이황 선생과 두향의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잠잠한 청풍호수에 물결로 서려 철썩이고 있다퇴계 선생의 마지막 유언 말씀이 '저 매화분에 물을 주어라' 였다 퇴계 선생의 진정한 여인은 두향이었다두향 또한 퇴계 선생을 평생 인연으로 모셨다역사적으로도 검증된 단양의 러브스토리 완결판 ~12개의 매화꽃잎 사랑 이야기 ~상원사 동종(국보)은 안동에 있던 종루에서 옮겨다가 설치한 종이다운반도중 소백산 죽령을 넘는 길에 동종이 길바닥에 꼭 붙어 아무리 해도 움직이지 않는다길 가는 도승이 저 있던 곳에서 떠나가니 동종의 마음을 풀어 주는 제를 지내라고 했다제를 지낼 때 종의 종유를 하나 떼어서 그 자리에 묻고 제를 지..

가을비 아침 풍경, 아리산방

가을비 아침 풍경, 아침 풍경 엊저녁 밤새 가을비가 내렸다요즘은 일기예보가 거의 정확하다밤새 내리더니 아침이 되니 비가 소강 상태를 이루고 앞산에 안개 산수화를 그린다그냥 있을 수가 없어 카메라를 둘러매고 밖으로 나선다두악산을 살펴보고 선암계곡을 거쳐 수리봉 구담봉 장회나루로 향한다 풍경 중 아침 안개가 그리는 안개 풍경이 한 몫이다.

추석달 옷을 벗기다

추석달 옷을 벗기다 18세 추석달 올해 추석달은 하루 뒤인 음력 팔월 열엿새날이 만월이란다 열 엿세날 자정이후 달 사냥에 나선다 열 엿세날 오후에 갑작스런 소나기가 요란스럽게 내렸다 선암계곡에서 물놀이하고 놀다가 갑자기 하늘에서 번개가 치고 뇌성이 쳐서 급히 소나기 대비를 위해 집으로 돌아 왔다 비서리라고 급작스런 소나기로 마당에 널어 놓은 곡물이며 말리던 고추 등 소나기에 대비하는 농민들의 긴급대처다 정작 아리산방에는 말릴 곡물도 널어놓은 고추도 없는 말무늬만 산방인 선암계곡에 빈 산골마당집이다 그 징후가 밤 12시에도 밤하늘을 소나기 구름으로 추석달을 괴롭힌다 올해 여름은 제철을 모르고 아직도 그 후덥지근하고 땡볕 열기로 사람을 맥 못추게 고약한 성질머리로 기승을 떨치고 있다 행정기관에서는 한낮 폭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