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16

꼬리진달래 피다

꼬리진달래 피다 몇 년전에 구담봉에 등산하다가 철쭉인데 꽃모양이 특이한 꽃을 발견했다 일반 철쭉과는 화형이 완전히 다르다 철쭉꽃의 형태가 아닌 작은 꽃이 봉오리를 이루는 형태다 찾아보니 꼬리진달래, 참꽃나무겨우살이, 만병초참꽃나무라도 하는 이름을 가진 야생화다 작은 개체를 한 그루 캐와 화단에 심었다 몇 년간을 적응해서 올해는 꽃을 피웠다 올해는 소백산 철쭉이 10여년만에 가장 화려하게 피었다 지난 5월 27일 소백산에 올라 보통 철쭉과는 확연히 다르게 핀 소백산철쭉을 보고 왔다 다시 오늘 꼬리진달래를 집안에서 핀 모습을 보게 되어 기쁘다 참꽃이란 이름이 들어가 식용 약제로도 쓰인다 개꽃이 아닌 참꽃이다

야생화 2023.06.13

용담과 큰구슬붕이 야생화

용담과 야생화 큰구슬붕이를 발견하다 집에서 불과 직선거리로는 500미터도 안되는 지점이지만 절벽으로 막혀 있어서 바로 오를 수가 없어서 돌아가려면 서너 배는 더 걸린다 빤히 바라다 보이는 절벽에 사계절을 그려내는 풍경화가 펼쳐지고 있는 곳이다 요즘 신록이 돋아나는 모습이 어린 아이의 풋풋한 살갗같이 보드랍다 산에 가면 자연히 눈에 띠는 야생화를 보게 되는데 조그맣게 돋아있는 자주 볼 수 없는 꽃 한송이를 발견했다 조심스레 떠서 신문지에 돌돌 말아 가져와 화단에 심었다 식물도감에서 찾아보니 용담목 용담과 용담속의 큰구슬붕이다 큰구슬붕이 큰구슬봉이 필용담 석용담으로도 불린다 용의 쓸개라고해서 용담이다 약용으로도 쓰인다 싹이 트고 이듬해 꽃이 피는 두 해 살이 식물이다 3cm정도의 꽃대 두대가 올라와 하얀 털..

야생화 2021.04.30

산행에서 만난 추석 선물 능이

산행에서 만난 능이버섯 산행에서 만난 추석 선물 능이 개능이버섯. 쓴 맛이 나는데 약효는 더 좋다고 한다 추석을 맞아 아리산방에 왔다 아침 일찍 준비하고 청명한 산 바람을 쐐기로 하고 산을 찾았다 늘 산과 가까이 있으면서도 직접 산에 오르는 일은 드물다 주변에 있는 산을 다 섭렵하고 싶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 것은 시간이 없다기보다 같이 갈 사람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주변 산들이 수려하고 좋은 풍광을 이루고 있어서 갈 곳은 무궁무진하다 가을 색이 아직은 물들지 않았으나 공기만은 차가울만큼 맑다

야생화 2018.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