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길을 해 뜰 때 걷고 달린지가 8월21일 시작했으니까 두 달이 지났다 오늘은 그 길을 달리면서 달리는 풍경을 사진으로 남긴다 옆지기가 같이 달렸는데 발바닥 수술로 당분간 혼자다 새벽 해 뜰 때 걷고 달리는 길이라서 조용하고 상쾌하다 무엇보다 내가 오래 달리기를 전혀 못했는데 이제 2~3km 정도는 달릴 수 있게 되었다는 게 큰 성과다 달리기를 시작한 시도는 한 친구들모임에서 만났는데 한 친구가 '나는 아침에 5km달리고 왔어' 그러면서 악수를 한다 그 친구 눈을 다시 보고 '그래~ 대단하다' 하면서 나의 마라톤 최장거리가 젊었을 때부터 5km였다며 나의 마라톤 역사를 이야기 했다 상당한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다음다음날(8월21일)부터 새벽 한강변으로 나가 달려 보았다 300m도 달리지 못해 헉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