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건강

샛강육교에서 바란다

아리박 2025. 1. 9. 11:05

샛강육교에서 바란다
 
차가운 날씨가 계속되다보니 아침 산책이 뜸해진다
며칠간 산책을 나가지 못하니 몸도 뿌스스해지고 소화도 안되는 것 같다
오후에 샛강 산책을 나간다
겨울이 오기 전에는 샛강길 2km는 달리기로 돌았는데 요즘은 못하고 있다
두꺼운 외투를 입고 달리기에는 여러가지로 거추장스럽다
그래도 열심한 몇 분들은 달리기를 하는 분들도 눈에 띤다
오늘 아침에는 영하 12도를 기록하고 지금도 -9도를 나타내고 있다
한겨울 소한 대한 절기이니 가장 추울 때다
 
샛강 숲도 모든 활동을 멈추고 가지만 앙상하다
지난 번 폭설에 찟긴 설해목이 피해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샛강에 헤엄치던 고기떼들도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철새들도 큰 강줄기로 나가서 먹이 활동을 하는지 샛강에는 줄었다
 
한강에도 샛강에도 활동하는 산책하는 사람들과 철새와 고기떼와 가로수숲도 음침한 겨울모습이다
더구나 비상 계엄 사태로 온 국민들의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방송에서 쏟아지는 뉴스는 국민들의 화만 나게 하는 뉴스를 하루 종일  들어야 한다
 
엉뚱한 비상계엄으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대통령은 관저에 숨어 법을 무시하고 국민의 뜻과는 다르게 경호처의 말도 되지 않는 억측법리로 버티고 있다
언제까지 국가의 위상을 떨어뜨리려고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온 세계가 k-pop을 필두로 k-경제, k-문화가 최고라고 모두가 따르고 자랑하던 칭송을 단번에 깡그리 무너뜨리고 이제 우려와 비웃음으로 쳐다보고 있는 세계 평가가 부끄럽다
법적인 정의도 양심없는 정치가 국민을 스트레스로 내몰고 있다
선거때 정말 잘 살펴서 좋은 인물을 뽑아야겠다는 생각을 뼈저리게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요즘 드러나는 또하나의 이해되지 않는 현상은 우수한 인재라고 추앙받던 엘리트 사회 상위층 고위관리들의 행동 판단이 어쩌면 저렇게 자기만의 이익과 보신 위주의 행동으로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키는지 우리 사회의 인재 발굴 육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하는 큰 재검토를 생각하게 된다
공부 잘 해서 시험만 잘 치뤄 고위직에 오른 인재가 다가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지금 막 나온 반가운 소식이다
2023년 7월 19일 예천 수해 수색 사고 현장 해병대 채수근 상병 순직사건에 대한 박정훈 대령 항명사건 연루 전 해병대 수사단장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는 뉴스다
중앙군사법원은 1심 선고공판에서 박정훈 대령의 상관명예훼손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에도 얼마나 많은 국민이 억울한 박대령을 위로하고 응원했는가
박대령은 "너의 죽음에 억울함이 남지 않게 하겠다"고 한 약속을 끝까지 지켰다
정의를 위해 일한 사람에게 억압과 고초를 주더니 드디어 정의가 밝혀지게 된 셈이다
반가운 일이다
 
샛강육교가 서울 하늘을 향해 팔을 쭉 뻗어 기지개를 켜듯이 우리 나라에서 정의가 바로 서는 나라로 몸을 펴고 활기를 찾는 새해가 되기를 기원해 본다.
 
 

샛강육교


 

섣달을 향한 샛강


 

여의도

 

올림픽대로

 

올림픽대로. 노들로. 산책로

 

샛강육교


 
 
 

올림픽대로와 산책길

 

여의도

 

여의도

 

 
 

박정훈대령 무죄

 

한남동 대통령 관저 경호처가 버스로 바리케이트를 치고 체포를 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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