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 8

자개 지구의, 자개 지구본

자개 지구본, 자개 지구의TerrestrialEarthly 집에 지구의가 있다세계 각국이 나라별로 자개를 갈아 붙여 만든 지구본이다제작에 특별한 관심을 들여 만든 작품이다세계를 지도로서 자세히 보기 위해서는 부족함이 있지만 세계를 요약해 나라별로 보는데는 괜찮다 우선 자개를 나라별로 갈아 만들어 일일이 조각해 붙인 정성이 가상하다은은히 빛나는 국가별 색체가 두드러진다세계가 조개껍질로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다 이 지구의를 보면 바다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지구에서 육지가 바다보다 얼마만큼인지 한 눈에 가늠케 한다지구는 바다라고 말해도 될만하다 파랗게 짙은 바다가 지구라는 걸  일깨워 준다 태양계에서 지구의 공전면은 황도면이며 지구의 자전축 기울기는 황도 경사각이라 한다지그의 자전축 기울기는 약23.5도이다..

수묵화. 미술 2025.04.12

찍기 싫은 윤중로벚꽃길

찍기 싫은 윤중로벚꽃길 윤중로에 꽃길이 열리다인파를 피해 이른 아침 카메라를 들고 나간다하루가 다르게 샛강가 버들이 푸르게 달라진다 카메라를 들면 보이는 것들이 피사체로 변한다어느 각도로 들어가야할지를 겨냥하게 된다 육교를 건너는 동안 윤중로 벚꽃 상태를 살핀다사실 윤중로에 벚꽃나무가 둘러쌓듯 식수를 한 것에 처음부터 맘에 들지 않았다그래서 매년 옆에서 피는 윤중로 벚꽃을 그냥 넘기곤 했다일제 잔상이 떠오르기 때문이다다른 수종들도 많은데 하필 일제가 생각나는 벚꽃길인가나랏일 의논하는 국회옆에. 그래서 바로 건너에 벚꽃축제를 연다고 해도 그냥 넘기곤 했다아무리 편히 생각하려고 해도 맘이 가지 않는 걸 어떡하겠는가 올해도 아무런 그냥 넘기기는 그렇고 한번 휭 돌아보려 한다.

가지의 꿈

가지의 꿈 박영대 추위 한 방울 튕겨나간 삼월의 아침숨이나 잘 쉴까 의심스럽다가언제 깨어났는지 햇빛부리로 쪼는 꿈틀거린 발아충동 니가 먼저, 내가 먼저, 누구랄 것도 없이껍질은 벗고 속살은 내보이고어디 가서 누구를 만나려는지 가슴에 얼굴 그대로얼굴에 색갈 그대로색갈에 향기 그대로 바람 두 번 휘청휘이청푸른 단추 구멍 하나 풀고 밖으로 튀쳐 나갈 숨 모으고 흠집이 싹터였구나 살아서 겪을 몫 달달이 챙겨첫 줄 그대로 탯자리 따라하기바람잎으로 반짝거리는사계와 구조주의

자작시 2025.04.03

산불막이 봄비

산불막이 봄비 온 나라가 산불로 요란법석이다이번 산불은 태백산맥을 따라 경북 경남지역이 피해를 많이 입었다산악지역으로 골바람이 세차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이 많아 피해가 났다인명 피해도 많이 났다 우리나라가 산간지역에 임도가 없어 이런 비상 사태가 발생할 때 수습에 어려움을 초래한다이렇게 많은 지역이 산불로 피해가 큰 것은 이번이 가장 큰 사례가 된 것 같다산림 피해뿐만 아니라 인명 피해도 많아 앞으로 이런 재해에 대한 대비책이 마련되어야할 것 같다 오늘은 적게나마 봄비가 내렸다하루 종일 흐린 날씨가 계속되더니 오후에는 드디어 약한 비이기는 하지만 잎을 적시게 비가 내렸다이만큼만 내려도 산불 진화에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이런 때에는 봄꽃보다 봄비가 먼저다 촬영을 나갔다가 강물에 파문을 그리는 봄비 떨어지..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의 봄날 보름회(박영환 회장) 모임 코오스로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으로 정하고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다 양재시민의 숲 공원안에 조성된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경부고속도로를 끼고 서초구 양재동 양재시민의 숲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매헌 윤봉길의사(1908~1932)기념관은 민족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삶과 업적을 기리고 농촌 계몽과 의열투쟁을 통한 나라사랑 정신을 선양하고자 1988년 12월 1일 개관하였다2018년 전시실 현대화 개선공사로 다양한 전시 자료와 유물을 소개하고 AR, VR, 크로마키 등 영상시설도 갖추었다예전에 상하이 홍구공원에 방문했을 때에 매화가 만발한 윤봉길 의사 활동내용을 문인들과 돌아본 적이 생각난다오늘 매헌기념관에 매화가 가득 향기를 뿜고 있다 윤봉길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