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詩 '창덕궁 전래석' 창덕궁 전래석 박 영 대 시시비비 보기만 하기를듣기만 하기를세월 하얗게 입고지켜온 망극의 침묵입 다물고 눈비 맞고 있다굳어 식은 돌앓이 지하철 詩를 보기 위하여 친구들과 함께 교대역을 찾았다20대 한창 싱싱할 때 만난 옛 친구들 지금까지 한 달에 한번씩 점심을 같이 하는 친구들이다여기 모인 친구들~당시로는 좋은 직장으로 안정적인 출발이었다전국에서 120명이 같은 직장 농협에 채용되어 같은 캠퍼스에서 합숙 교육을 받았다아침 조기 체조와 구보 군대와 같은 거의 비슷한 시설에서 합숙으로 교육과정을 거치면서 현장 업무 교육과 당시 막 시작한 새마을 교육을 같이 이수했다그래서 지금까지 교육반 동기생으로 만나고 있는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