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 5

100m 달리기에서 졌다. 조손경주

100m 달리기에서 지다. 민재한테 1년에 몇 번씩은 달리기 경주를 해 왔다민재(둘째 손자. 초등 4학년)와 학교 운동장에서경주 결과는 3년전부터 나와 거의 같은 수준이었다민재가 학급에서 달리기 계주 선수로 뽑힌다고 한다그래도 지금까지는 아직 지지는 않았다그런데 오늘부로 내가 졌다  내린 눈이 덜 녹아 운동장 갓쪽으로 곳곳에 얼음으로 얼어 있지만 운동장은 잘 치워져 있다학교 운동장에는 인조 잔디로 깔린 축구장이 있어 운동하기는 아주 좋은 컨디션이다 동일선상에서 출발하여 축구장 끝 라인까지 달리는 경기를 하는데 중간에 내가 그만 넘어져 버렸다너무 빨리 달리려다가 미처 발이 따라가지 못하고 운동장에서 굴렀다마음은 앞서는데 몸이 마음같지 않다 발목이 시큰거리고어깨쭉지에 피부가 벗겨지고 오른쪽 다리와 허리사이가..

오늘의 생각 2025.01.17

샛강육교에서 바란다

샛강육교에서 바란다 차가운 날씨가 계속되다보니 아침 산책이 뜸해진다며칠간 산책을 나가지 못하니 몸도 뿌스스해지고 소화도 안되는 것 같다오후에 샛강 산책을 나간다겨울이 오기 전에는 샛강길 2km는 달리기로 돌았는데 요즘은 못하고 있다두꺼운 외투를 입고 달리기에는 여러가지로 거추장스럽다그래도 열심한 몇 분들은 달리기를 하는 분들도 눈에 띤다오늘 아침에는 영하 12도를 기록하고 지금도 -9도를 나타내고 있다한겨울 소한 대한 절기이니 가장 추울 때다 샛강 숲도 모든 활동을 멈추고 가지만 앙상하다지난 번 폭설에 찟긴 설해목이 피해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샛강에 헤엄치던 고기떼들도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철새들도 큰 강줄기로 나가서 먹이 활동을 하는지 샛강에는 줄었다 한강에도 샛강에도 활동하는 산책하는 사람들과 ..

생활 건강 2025.01.09

2025 신춘문예 시 당선작품

2025 신춘문예 시  2025 현대경제 신춘문예 시부문 당선작  대상ㆍ 파밭 / 엄경순  파밭 하얀 다리를 걷어 올린 푸른 대궁 채마밭 굵은 파들이 쑥쑥 자란다 대궁 안은 한 숨 두 숨 잔뜩 부풀었는데 속내를 알 수 없는 통통한 옆구리를 청개구리 한 마리가 발가락으로 간질인다 세상을 머금은 듯 단단히 여민 대궁 아무리 흔들어도 속을 보여주지 않는다 꺾지 않으면 속을 들여다볼 수가 없다 속을 보려고 대궁을 꺾을 수도 없다 대궁 안에 들어 있는 작은 세상 가만히 숨죽여 귀 기울이면 아무리 생각해도 도통 답을 찾을 수 없는 일들이 끙끙 속을 태우며 들어앉았다가 말문이 터지듯 어느새 쑤욱 답을 밀고 올라와 파바밭! 꽃대 위에서 하얀 꿏망울로 터진다 파밭에서는 꽃이 필 때마다 나비랑 벌 무리 좋아라 야단법석이다..

문학이론 2025.01.04

리솜 포레스트 제천 숙박

리솜 포레스트 제천 숙박 2024. 12. 29 제천 포레스트 리솜에 하루를 묵다충북 제천시 백운면 금봉로 365 민찬 민재네 가족, 우리 함께 포레스트 리솜 35동 2호 박달재 계곡에 위치하다주차장에서 숙소까지 별도 카트 이용권으로 이동한다걸어서 20여분 이동하여 숙소 위치까지 이동한다제천 주륜산 계곡 감자바위 바로 위에 또 다른 바위가 더 좋다벼랑에 숙소가 위치하여 자연적인 풍경이 훌륭하다 이튿날 엣날 박달재와 배론 성지를 답사하면서

여행 2025.01.01

2025 아리산방 새해 맞이

2025 아리산방 새해맞이 2025. 1. 1. 06:50 새벽 잠을 깨워 소백산 죽령고개(696m)로 차를 몬다예년 같으면 새해맞이 행사로 단양군 관민 행사로 따뜻한 떡국 나누기로 더욱 성황을 이루고 분빌텐데 지난 12/29 제주항공 추락 사고로 모든 연말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되었다새해 맞이 행사도 지역민들이 개인적으로 해맞이로 찾아온 시민들이다 그래도 영하 7도를 오르내리는 맹 추위속에서 차량100여대가 죽령 고개 주차장을 가득 메우고 300여명 군중이 모여 새해를 맞는다우리 가족도 차량 2대로 6명 온가족이 해맞이로 소백산 죽령을 찾는다해맞이를 보고 아이들은 바로 서울로 출발하기로 하고 나는 며칠 더 머물다가 올라갈 계획이다 저 아래 영주쪽 하늘이 여명으로 환해지기 시작한다07:39 드디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