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꽃지해안선설날을 치르고 이튼날 안면도로 향한다250km를 4시간 넘게 달려 서해안 리솜아일랜드에 도착하다꽃지해수욕장으로 알려진 안면도 꽃지해안 아름다운 낙조로 익히 알려진 서해안이다낙조시간에 맞춰 해안에 나갔더니 서쪽바다 해무와 미세먼지로 희끄무레한 일몰을 보여준다그것도 잠시 더 좋은 모습을 기다리던 사람들에게 그마저 잠시만 보여주고 사라져 버린다한나절을 달려온 여행객에게 아쉬움을 남긴다철썩이는 파도소리와 곱게 갈린 조개껍질 무더기가 발끝에 밟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