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 달리기에서 지다. 민재한테 1년에 몇 번씩은 달리기 경주를 해 왔다민재(둘째 손자. 초등 4학년)와 학교 운동장에서경주 결과는 3년전부터 나와 거의 같은 수준이었다민재가 학급에서 달리기 계주 선수로 뽑힌다고 한다그래도 지금까지는 아직 지지는 않았다그런데 오늘부로 내가 졌다 내린 눈이 덜 녹아 운동장 갓쪽으로 곳곳에 얼음으로 얼어 있지만 운동장은 잘 치워져 있다학교 운동장에는 인조 잔디로 깔린 축구장이 있어 운동하기는 아주 좋은 컨디션이다 동일선상에서 출발하여 축구장 끝 라인까지 달리는 경기를 하는데 중간에 내가 그만 넘어져 버렸다너무 빨리 달리려다가 미처 발이 따라가지 못하고 운동장에서 굴렀다마음은 앞서는데 몸이 마음같지 않다 발목이 시큰거리고어깨쭉지에 피부가 벗겨지고 오른쪽 다리와 허리사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