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각

100m 달리기에서 졌다. 조손경주

아리박 2025. 1. 17. 09:49

100m 달리기에서 지다. 민재한테
 
1년에 몇 번씩은 달리기 경주를 해 왔다
민재(둘째 손자. 초등 4학년)와 학교 운동장에서
경주 결과는 3년전부터 나와 거의 같은 수준이었다
민재가 학급에서 달리기 계주 선수로 뽑힌다고 한다
그래도 지금까지는 아직 지지는 않았다
그런데 오늘부로 내가 졌다
  
내린 눈이 덜 녹아 운동장 갓쪽으로 곳곳에 얼음으로 얼어 있지만 운동장은 잘 치워져 있다
학교 운동장에는 인조 잔디로 깔린 축구장이 있어 운동하기는 아주 좋은 컨디션이다
 
동일선상에서 출발하여 축구장 끝 라인까지 달리는 경기를 하는데 중간에 내가 그만 넘어져 버렸다
너무 빨리 달리려다가 미처 발이 따라가지 못하고 운동장에서 굴렀다
마음은 앞서는데 몸이 마음같지 않다
 
발목이 시큰거리고
어깨쭉지에 피부가 벗겨지고 
오른쪽 다리와 허리사이가 쓸려 피부에 찰과상처 정도로 벗겨졌다
넘어지면서 한 바퀴 굴렀는데 그래도 심하게 다치지는 않았다
인조 잔디 운동장이라서 덜 다친 것이 다행이다

자고 일어났는데 발목뒷꿈치 부근이 시큰거린다
 
오늘부터는 민재한테 내가 졌다(2025. 1. 16)
 
 

100m 조손 경주

 

팔꿈치상처

 

허벅지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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