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석 새 가족으로 모시다
아리산방에 식구가 늘었다
남한강변에서 닳고닳은 선돌바위 하나 거처하였다
제원은
높이 111cm
둘레 141 cm
무게 500 kg쯤
불끈 솟은 산을 닮은 기운이 하늘을 찌른다
그 기상과 패기가 아리산방의 기운를 돋우리라
만년 수마에 몸을 맡겨 수신제가하고 생김 또한 곧바로 치솟은 양력이 하늘을 받치고도 남으리라
부드러운 듯 인의예지 예를 갖춰 내면에 당당한 심지를 심었으니 외유내강의 표본이 되고도 남으리
속으로 뭉친 응집의 힘이 굳고굳어 겁의 세월을 안으로 품었다
중심에 탄생의 흔적으로 지기를 추스리는 탄생의 배꼽이 역역하다(天元石)
그 동안 먼저 거처를 정한 옥석, 삿갓석, 토루소석, 마당에 반석,
그리고 우듬지목이 새로 입식한 천원석과 함께 오래도록 화목상생하리라
새로 거처한 천원석 ( 天元石 )
태어나면서 배넷 흔적으로 생긴 오목인가
우주에서 날아 온 별을 받아 들인 흔적인가
석기시대 원류인이 파 놓은 흔적인가
자연인 듯 인적인 듯 동그란 배꼽 흔적이..
음옥석
김삿갓석
토루소
반석
우듬지
소찬탁주로 기원고제를 올리다
옆집 사장님
산중처사
동네 주민들 환영
아리산방 앞에 천원석이 당당하다
'오늘의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상처 선암 계곡에서 치유하다 (0) | 2012.11.05 |
---|---|
가을 동강 낙엽소리 ( 1 ) (0) | 2012.11.03 |
처음으로 하늘을 만나는 새처럼.. (0) | 2012.10.22 |
대지의 선순환 (0) | 2012.10.20 |
못된 독서 습관 (0) | 2012.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