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각

가을 상처 선암 계곡에서 치유하다

아리박 2012. 11. 5. 07:15

가을 상처 선암계곡에서 치유하다

 

 

가을이 선암계곡을 찾다

붉을대로 붉은

마를대로 마른

수심 깊어 찾아오다

 

물빛으로 닦아내고

붉은 열기 빨아내고

마른 비위 보하고

선암계곡에 수심 휑궈내고 있다

 

깡 마른 가을은 활인산수의 단양

선암계곡에서 지친 상처 치유 받고 있었다

 

 

 

 

    활인산수 선암계곡에 가을 풍덩 빠지다

 

    선암계곡 3곡 부근

 

    마을 입구에 지친 가을 쉬고 있다

 

    가을에 짙게 물들은 단풍이 색으로 보여준다

 

    때로는 붉게, 때로는 마르게.

 

 

   저런 청량이 또 어디 있으랴

 

   가을은 이렇게 흘러간다

 

   물빛 색조 화장하다 

 

    선암계곡중 하선암과 홍암 부근.

    한 눈에 이렇게 넓은 시야를 볼 수가 없는데 파노라마 기술을 이용하니..

 

    마을 입구에 가을이 정지하다

 

   떠나기 싫은 길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