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선암 얼음 풍경 하선암 얼음 풍경 연말이라서 아리산방에 왔다 요즘 날씨가 영하 15도를 오르내리고 있어 맹추위가 계속되고 있다 아파트에서도 추위를 느끼는데 아리산방 가자고 하니 이 추위에 간다고 투덜거린다 날씨에 때문에 마음먹은 일을 하지 않는 것은 아예 마음에 두고 있지 않은 나로서는 게.. 오늘의 생각 2018.12.31
오뉴월이면 기다려지는... 오뉴월이면 기다려지는 ... 오뉴월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진객이 있다 집을 자주 비는 탓으로 주인도 자주 없는데 꽃이라도 있어야 할 것 같아 장미 몇 그루를 갖다 심었는데 아찌나 잘 자라는지 매년 오뉴월이면 아리산방은 붉은 꽃집이 된다 기온이 낮은 탓으로 다른 지역에서는 이.. 오늘의 생각 2018.06.08
늘 불을 켜 놓겠습니다. 아리산방 늘 불을 켜 놓겠습니다, 아리산방. 이곳에 오신 님들^^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따뜻한 성원과 격려로 한 해를 잘 보냈습니다 오늘 날 경천동지하여 이렇게 SNS를 통하여 만나게 될 줄을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중요 이슈에 대한 사회적 영향력도 SNS가 더 큰 위력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 오늘의 생각 2017.12.31
가을이 머물고 있는 아리산방 가을이 머물고 있는 아리산방' 쥔이 없는 산방에 저마다 자리 차지하고 있는데 텃밭에 작물은 손이 가지 않아 제 멋대로 버릇없이 커버렸고 마당에 잡초는 제 세상 만난 듯 어지럽게 난전을 치고 있다 비워 두면 있을 것이 없어지고 없을 것이 성해지고 두서가 없어지니 마냥 비우는 것은.. 오늘의 생각 2017.11.08
나를 오지로 데려와서 나를 오지로 데려와서 박 영 대 때로는 나를 오지로 데리고 온다 여행보다 한 발짝 가벼이 호젓이 바람맞는 낯선 이방을 찾아 가끔 보다는 좀 더 찾는 것 같은데 낯설다 겉으로는 낯선 자리를 빠져 나온 탈출 겉으로는 빠져 나온 도심 속의 외면 구멍 숭숭 뚫린 땅에다 집이 있다고 주소지.. 자작시 2017.01.10
흰뫼문학 가을 세미나 흰뫼문학 가을 세미나 21016. 11. 5~6 흰뫼문학 가을 세미나다 12집 동인지를 발간하기 위해 원고를 모았고 인쇄소에 맡겨 놓은 상태 흰뫼문학 세미나는 1박2일 동안 빡세게 진행된다 이번에도 주제가 심오하다 1.시로 읽는 율려정신 (박영대 발표 ) 2. 현묘지도 ( 박성철 발표 ) 3. 로버트 프로.. 흰뫼문학 2016.11.07
이별에게 묻는 말(영역. 중역) 이별에게 묻는 말 박 영 대 언제부터 낙엽이 되기로 했었나요? 그 동안 햇빛에 눈웃음 치더니 살랑이던 바람에 손바닥 마주치더니 비 내리면 온몸 젖어주더니 참아내는 고통인 줄 그저 받아내는 모면인 줄 그렇게 한 눈 감고 흘렸었는데 때만 기다렸나요? 고무신 내숭으로 꼭꼭 숨기고 그.. 자작시 2016.08.16
금수산 목이버섯의 맛 금수산 목이버섯의 맛 !! 금수산을 오르다가 옆지기의 눈에 띈 목이 버섯 조심스럽게 따서 잘 보관하다가 그 아까운 걸 먹기가 감히 손이 가지 않은다 잘 말려서 보관하면 얼마든지 오래 보관할 수 있다고도 한다 시간이 지날 수록 목이버섯이 생각나 참을 수가 없다 우리를 위해 산이 준 .. 오늘의 생각 2015.11.29
쇠딱다구리를 만나다 쇠딱다구리를 만나다 안개속 금수산을 가다가 딱다구리 한마리를 만났다 같이 가던 옆지기 발견하여 촬영한다 몇년전 아리산방에도 딱다구리가 와서 우듬지 표지목에 집을 짓고 살았는데 이제는 떠나고 없다 요즘도 가끔 옆의 숲에서 커다란 고목나무에 딱딱딱 집 짓는 소리가 들리기.. 오늘의 생각 2015.11.20
막바지 오월을 붙잡고 있었다 막바지 오월을 붙잡고 있었다 오랫만에 산중에 왔다 오월초 한창 싱그러운 새싹이 둗아나고 있을 무렵에 갔다가 이러 저러한 일로 산중 아리산방에 오지 못했다 그러니까 두 순이 넘고 반이 지난 것 같다 마음은 때때로 여기에 있으나 별로 중하지도 않은 도시의 약속과 부질없는 가.. 오늘의 생각 2015.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