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한테 물 얻어 먹다 나무한테 물 얻어 먹다 아침 일찍 깊은 산 속에 사는 친구 집에 갔다 지게에 물통을 지고 비탈진 산길을 얼마쯤 들어가니 나무에서 나온 물 고인 비닐 주머니가 여기 저기 늘어져 있다 이틀동안 받은 물이라는데 한 그루에서 나온 물이 20리터 통에 거의 가득 나온다 고로쇠 물 먹어 본 적.. 오늘의 생각 2012.04.13
아리산방 블로그 천일에 묘목을 심다 블로그 천일에 묘목을 심다 세상 이런 저런 일로 산방에 오랫만에 온 느낌이다 모임. 행사 자녀결혼식 등 이런 낯치레로 들려봐야 하는 세상살이 체면들. 안 갈 수도 없고 그냥 얼굴 내밀어야 하는 세상치레가 요즘 너무 많다 오는 길에 묘목집에 들려 청매. 홍매. 황금회화나무. 블루베리.. 오늘의 생각 2012.04.11
고향마을 고향마을 나주 문평 鳳鶴마을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이다 외지에 학교 다니려고 고향 마을 떠나고 직장을 따라 각지로 돌아 다녔지만 고스란히 유년의 터가 된 곳. 지금 내 기억속의 어린시절은 이곳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뒷 백용산이 날아가는 거대한 봉황과 같이 생겼다하여 봉학.. 오늘의 생각 2012.04.05
문중 시제 문중 시제 문중 시제날이다 이번 시제에는 죽암 송림 어르신과 봉양 본동 어르신의 공적비를 세우는 행사를 겸한다 그 동안 시제에 자주 참석치 못하는 송구함이 앞선다 고향 마을에서 이런 유서 깊은 행사를 하고 내게 헌시를 낭독하는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고맙기도 하고 죄스럽기도 .. 오늘의 생각 2012.04.05
공적비를 세우다 공적비를 세우다 ㅇ 죽암 박 관 순 ㅇ 봉양 박 채 순 문중 어르신 두분의 공적비를 세우다 밀양박씨 용산공 문중 13세종손 박동열 문중회장 박영욱 박영환 총 무 박동춘 공적비 제막식 . 밀양박씨 용산공 문중 죽암 송림어르신 박관순 공적비문 봉양 본동어르신 박채순 공적비문 경과보고 오늘의 생각 2012.04.05
홍도에서 발 묶이다 홍도에 왔다가 갑자기 풍랑이 불어 내일모레까지도 배가 뜨지 못한단다 당일로 왔다 가려고 했는데 우리가 타고온 배편을 마지막으로 모든 뱃편이 끊겼다 뜻하지 않게 홍도와 며칠 같이 지내야 할 것 같다 오늘의 생각 2012.04.03
연상 여인의 편지 연상 여인의 편지 - 인간희극의 작가 오노레 발자크 - 1. 어떤 사람을 지나치게 신뢰하는 것은 그 사람의 당신에 대한 존경심을 망쳐 놓기 쉽다 2. 또 지나치게 부지런하면 쉽사리 착취 당하기 쉽다 3. 평생 참다운 친구로는 두세사람 이상의 친구를 가지지 말라 이 사람들에게는 완전한 신.. 오늘의 생각 2012.03.13
幽居 幽居(유거) 은거하며 幽居一味閑無事(유거일미한무사) 그윽하게 사는 맛이 좋아 한가로이 지낸다 人厭閑居我獨憐(인염한거아독련) 남들은 한가로움 싫어하나 나는 혼자가 좋네 置酒東軒如對聖(치주동헌여대성) 동헌에 술이 있으니 성현을 옆에 있는 듯 하고 得梅南國似逢仙(득매남국사.. 오늘의 생각 2012.03.12
또 !!! 엊저녁 달도 저물고 어두워져 밤 기운 살피지 못하고 잠이 들었는데 바깥 밝아지기 전에는 어둠에 싸여 분간할 수 없어 그냥 아침인가 했다가 누워서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에 벌떡 일어났다 밤새 달그락 명판 흔들리는 소리에 골바람이 부나 생각했는데 동녁 터오고 어스름 걷히며 눈앞.. 오늘의 생각 2012.03.11
참 행복한 세상 참 행복한 세상 이제사 내 마음대로 시간 허용되고 살만한 여유(?)도 생기고 구속된 살아가기에서 벗어나 있어 지금 같은 때가 또 있을까한다 어려서는 부족해서 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해서 그냥 지나쳐 온 게 사실이다 학생때는 하라는 주문이 하도 많아서 그에 따르느라고.. 오늘의 생각 2012.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