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각

고향마을

아리박 2012. 4. 5. 12:31

고향마을

 

나주 문평 鳳鶴마을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이다

외지에 학교 다니려고 고향 마을 떠나고 직장을 따라 각지로 돌아 다녔지만 고스란히 유년의 터가 된 곳.

지금 내 기억속의 어린시절은 이곳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뒷 백용산이 날아가는 거대한 봉황과 같이 생겼다하여 봉학이라 이름지어 졌다

인조반정때 퇴우정께서 영의정을 지내시다 반목질시로 가세가 어려워지자 증손인 용산공께서 이곳에 가솔을 이끌고 피신하여 터 잡아 살아 왔다 

 

대대로 백용산에서 흐르는 맑은 물로 농사 짓는 일을 천직으로 알고 살아 온 순박한 밀양박씨 자자일촌인 마을이다

봉학을 봉아촌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아랫마을 덕산과 신경을 함께 일컬어 三村이라고 함께 부르기도 하였다

마을 주위로 대나무가 둘러싸여 울타리를 대용하고 대나무를 이용한 죽세공이 발달하여 인근에 봉아촌 바구리하면 알아 주던 시절이 있었다

 

 

 거대한 봉황이 날개를 펴고 우리마을 향해 날아 들고 있는 백용산의 모습.

 

 너덜밭 위족에 등잔턱이라고 부르던 등잔이 놓인 지형.

 

 

 할목재

 

 신경촌 앞 저수지

 배과수원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대밭 

 

 

 청보리밭

 

 

 

 덕산 역시 대밭으로 둘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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