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각 520

속을 모르면 청산도로 시집오지 마라

청산도 느림학 완도에서 연락선으로 한 시간여를 가면 청산도에 이른다 완도군에서 큰 섬중의 하나로 한개 면을 이루고 완도와 거문도의 중간지점에 있어 날씨가 좋은 날은 한라산이 보인다 요즘 청산도가 이름을 날리고 있는데 슬로시티 연맹의 슬로길 세계1호로 인정 받으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청산도에는 슬로길 11개 코오스가 있는데 총 42.195 km(백리길) 거리가 슬로길로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다 청산도에 와서 빠른 여행은 반칙이다 가장 인간적인 속도 천천히 걷는 느림의 미학이 이곳에는 있다 삶의 속도를 빠름에서 느림으로 바꾼다 바다가 산을 얼싸안고 바람이 나무와 풀을 재우며 세월은 돌의 각을 다듬는다 느림의 자연 속도속에서 전통과 삶의 가치를 지켜가고 있는 청산도 사람들이 사는 모습이 돋보이는 것은 도시화되어..

오늘의 생각 2013.10.03

환기미술관 접시

환기 미술관 백자 접시 김환기 화백의 선과 면과 색을 주제로 삽입한 아트 접시다직경 310mm 높이 35 mm의 백자에 선 세 줄 그어져 있다 이 접시는 1992년 환기 미술관에서 아트 상품으로 제작한 흰 접시다지금은 더 이상 생산되지 않고 판매도 종료되었다우리나라 미술관 중에서 아트 상품을 가장 잘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미술관이 아마 환기 미술관이 아닌가 한다 김환기 화백은 점. 선. 면을 주제로 가장 잘 추상화시킨 화가이다무제라는 제목으로 같은 주제를 형상화시킨 김환기 화백은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이끌어내는데 탁월했다 점 하나, 선 하나가 지평의 그침없는 길처럼 수평의 가이없는 바다처럼 삶의 무한 공간처럼 다가온다그가 그은 선은 직선도 아니고 곡선도 아닌 가장 천진난만스런 자연의 선이었다화가는 그 길위..

오늘의 생각 2013.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