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아침에 눈을 떠 보니 온통 하얀 세상
한 달이 넘게 오지 못해 수도물이 얼지나 않았는지 궁금하기도 하여 산방을 찾아 왔는데 이렇게 설경으로 맞이해 준다
장독대 위에부터 포근하게 쌓인 ..
이층 창문을 통해 바라다 본 이른 새벽
하늘이 아니면 뉘라서 이렇게 곱게 쌓을 수 있을까~
지난 번 눈이 녹아 고드름도 열렸다
이 정도면 폭설이라고 해도 될 판..
오탁번 시인의 폭설을 한번 읽어 본다
`눈이 좆나게 내려 부렀당께'
어디서 이런 부드러움을 볼 수 있을까
나이 먹은 고목이 더 나이들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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