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뫼문학 흰뫼 답사기
밤을 꼬박 세우고도 이튿날 파곤함도 잊고 흰뫼를 찾아 나섰다
피곤에 덜어져 갈 사람은 가고 문향에 취해 아직 덜 깬 사람은 차 한대에 동승하고
흰뫼문학의 본거인 태백과 소백으로..
백두대간이 태백에서 서쪽으로 머리를 틀면서 이어지는 소백을 아우러서 양백이라고 부른다
양백이 모두가 흰머리를 두르고 있으니 바로 흰뫼이다
영주에서 단양을 넘는 고개가 마구령이다
또한 마구령이 태백산과 소백산을 가르는 고갯길이다
차량 한대가 겨우 갈 수 있는 외길인데 얼마전에 시멘트로 겨우 포장되어 차량이 운행된다
바로 고치령과 마구령이 영남 동부쪽 장터 사람들이 이웃 단양에 다니던 고갯길이다
부석장, 영춘장, 단산장을 돌아가면서 다니던 길이다
마구령 이정표에서 김상환 시인. 박성철 시인. 필자 인증 샷 !
표지석. 백두대간 한 중간에 서서 아래로 흐르는 골짜기를 바라보는 기분은 한반도를 모두 내려다 보는 기분이다
표지석 인증
마구령 가는 단풍꽃길
지나가는 오토바이 타고 가는 분을 세워서 찍어 달라고 부탁했다
다음에 꼭 오리라고 찜해 두었다
길은 휘돌아 치는 물결 같고..
외씨버선길. 이름도 예쁘게
이 길은 금강송(춘양목) 군락지에 난 산길인데 금강송 체험관과 휴양림 조성을 위해 공사를 하고 있었다
사람들을 불러모아 금강송에게 간섭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다
서벽의 금강송 군락지 외씨버선길
이름 하나에 푹 빠진 시인들
금강송 군락지
각화사
범종각인데 월영루라 이름하니 더욱 운치가 있다
김교수님. 다음에 책을 낼 때 쓸 사진이라고 잘 찍어달라고 했는데 맘에 들지 모르겠다
길
길
길
흰뫼도사
부근에 이몽룡 마을이 있다
너는 춘향이 나는 이몽룡..
이몽룡 놀이에 빠진 시인들.
만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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