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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고추 텃밭 농사 대풍년

가지 고추 텃밭 농사 대풍년 올해 농사는 여러가지를 많이 심는다는 아내의 불평에 예년과 달리 고추와 가지만 심고 비닐을 덮고 무우 모종을 했다하다 보면 종류가 많아지고 좁은 밭에 구역 없이 여러 종류를 심게 된다 추석 연휴 계획이 있어 준비를 위해 미리 아리산방에 간다나는 먼저 내려가 집안도 정리하고 텃밭도 정리하기 위해 미리 혼자 가서 준비하기로 한다집안 일은 별로 할일은 없지만 그래도 미리 가서 고추와 가지를 심었는데 얼마나 잘 커 있든지 놀랄지경이다고추대가 내 키를 넘는다 내키가 175cm인데고추도 길이가 20cm로 길고 굵직하다직접 보여주지 않으면 모르니까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수확하지 않고 그대로 두고 아이들에게 보여 주기로 한다새까맣게 굵은 가지가 한 자 이상 되는 길이로 자라 땅에 닿은 ..

터알농사 2024.09.19

추석달 옷을 벗기다

추석달 옷을 벗기다 18세 추석달 올해 추석달은 하루 뒤인 음력 팔월 열엿새날이 만월이란다 열 엿세날 자정이후 달 사냥에 나선다 열 엿세날 오후에 갑작스런 소나기가 요란스럽게 내렸다 선암계곡에서 물놀이하고 놀다가 갑자기 하늘에서 번개가 치고 뇌성이 쳐서 급히 소나기 대비를 위해 집으로 돌아 왔다 비서리라고 급작스런 소나기로 마당에 널어 놓은 곡물이며 말리던 고추 등 소나기에 대비하는 농민들의 긴급대처다 정작 아리산방에는 말릴 곡물도 널어놓은 고추도 없는 말무늬만 산방인 선암계곡에 빈 산골마당집이다 그 징후가 밤 12시에도 밤하늘을 소나기 구름으로 추석달을 괴롭힌다 올해 여름은 제철을 모르고 아직도 그 후덥지근하고 땡볕 열기로 사람을 맥 못추게 고약한 성질머리로 기승을 떨치고 있다 행정기관에서는 한낮 폭염..

오년 만에 눈물

오년 만에 눈물                                      박 영 대다정을 태운 얼굴항아리에 눈익은 푸른 낮달 '보고 싶다'그 한 마디에 목이 매인다말도 안되는 가을잎소리 지기를 다섯번 다섯해 전 그날은 티 내면 안되는 줄말로 하면 안되는 줄눈물 보이면 안되는 줄죄인이라서 안되는 줄 소꼽놀이로 왔다가훅 그렇게 가버리면눈물도 보이지 않고한숨도 들리지 않는잠긴 유리창 너머 저 세상에서는귀만 막으면 그만인가요 구름 타고 기어 오르는 따라쟁이 하늘수박 풀도 자라고아이들도 자라고키 재보면 세월만큼 다 컸는데한숨은 찧고찧어도 부서질 줄 모르는가 저린만큼 깊게 찌르는 가시 돋힌 그리움이 아픈 줄은 알고 있제?뒤돌아 참은 눈물 훔치고 서서아직도 기둥으로 비빌 언덕대들보 텅 빈 허리받침이여 짓없는..

자작시 2024.09.11

서울시청역 독도 모형 철거

서울시청역 독도 모형 철거 독도 모형은 2호선 시청역에서 1호선 시청역 사이에 세워져 있다 독도모형 철거로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는 이 때라서 마침 가는 길에 설치되어 있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서 갔는데, 오는 길에 보니 관계자들이 독도 모형을 철거하고 있다 급히 휴대폰으로 철거 사진을 담는다 전에도 몇 차레 지나면서 독도 모형을 자세히 살펴 보고 가곤 한 적이 있다 사실 내가 독도를 제대로 가보지 못했다 2013년 흥사단에서 제94주년 3.1절 기념 행사로 독도 방문단 33명을 모집해 독도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때 동참했었거든 포항을 출발해 울릉도까지는 잘 갔는데 예상치 못한 돌풍 발령으로 울릉도에서 발이 묶여 독도는 가보지 못하고 울릉도에서만 3일간 더 묵은 기억이 있다 독도는 가지 못하고 울릉도 저..

오늘의 생각 2024.09.11

아침 달리기 진도

아침 달리기 진도 새벽 6시면 집을 나서 샛강육교에 오르면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강변에 도착한다이때쯤이면 아침해가 솟아나기전으로 동쪽 하늘에 아침노을이 붉어지기 시작하는 시간이다이 시간이면 올림픽도로에 출근 차량이 점차 늘기 시작하는 시간이다 아침 달리기를 시작한 것이 지난 8월 21일 시작하여 9/12일 현재 오늘로 22일이 지났다9/1 고향 벌초작업으로 하루를 쉬었으니 21회 아침 6시에 일어나 빠짐없이 뛰었다어느 런닝 정보에는 일주일에 4번만 뛰라고 하나 매일 실시하고 있다그간 적응하고 진척된 상황을 중간 점검하려고 한다 처음에는 1km를 달리는데 중간에 2번 쉬고 3구간으로 달렸다숨이 턱까지 막혀 계속할 수가 없었다 겨우 300여 m 달리고 숨이 차서 천천히 걸어야 했다일주일쯤 달렸을 때 1km는..

생활 건강 2024.09.11

춘란 산반(散班) 채집

산반 춘란 채집 9월 1일 산에 올랐다가 춘란을 만나게 되었다 우연히 눈에 띤 산반 신아 3촉 번개가 치듯 번쩍 눈에 확 들어온다 그 연약한 몸집으로 동편 그늘속에서 우아한 품위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 경이롭다 갸날픈 몸으로 창호지 옷으로 갈아 입고 산반무늬가 모시옷처럼 시원스럽다 띄엄띄엄 발견 장소는 비탈진 경사지에 자생하고 있었다 이 어린 것들을 만났으니 인연으로 알고 정성껏 키우기에 매달려야 겠다 우선 홍제난원에 가서 식재를 부탁했다 김상기 사장님이 유심히 살펴보더니 앳가심 하나 얻었다는 듯이 너무 약해서 걱정스럽다고 한다 그래도 소독하고 구태여 비싼 분에 심는 것보다 살리기 위해서 플라스틱 분에 차곡차곡 채워 심고 영양제까지 뿌려준다 집안에서 가장 시원한 바람이 통하는 곳에 두고 자주 옮기지도 말..

야생화 2024.09.02

지켜내자 그 혼 7광구 낭송 영상

시꽃예술회 제 24회 시낭송회에서 발표한 영상으로 박영대 차경녀 최상국 시인 세 명이 이순신 장군의 명을 받들어 짙은 먹물로 7광구 지키자고 민족의 염원을 담아 강강술래 앞에서 호소했다 낭송 영상을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시면 영상이 나옵니다 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EC%A7%80%EC%BC%9C%EB%82%B4%EC%9E%90+%EA%B7%B8+%ED%98%BC+7%EA%B4%91%EA%B5%AC

시낭송 영상 2024.08.30

새벽 달리기

새벽 달리기를 매일(8일째) 하니까 몸이 점점 적응해 가는 걸 느낀다이제 중간에 쉼없이 1km정도는 계속 뛸 수 있다되돌아 오면서도 일부 구간은 뛰어서 온다이대로 꾸준히 하면 늘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여의도 하늘을 바라보면서 붉은 하루를 시작한다마라톤이라고는 하기엔 아직 부끄럽지만 그래도 1km를 쉬지않고 달린다는 게 뿌듯하다처음에는 땀을 많이 흘렸는데 이제 흘리는 땀의 양도 줄었다  마라톤(Marathon) 무엇인가에 대해 살펴 본다정식 마라톤은 42.195 ㎞를 달리는 초(超)장거리 달리기. 2~4시간 정도를 계속 달리는 종목이다. 선수급 남자 기준으로 2시간 10~20분 이내로 달린다. 세계 기록은 2시간 00분 35초. 일반인 기준으로는 3시간 이내로만 달려도 상당한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이를 ..

카테고리 없음 2024.08.28

한강변 새벽 달리기

한강변에서 달리기 시작한지 일주일째다 나는 오래 달리기를 하지 못한다 단 몇 분만 달리면 뱃속에서 내장이 꼬이듯 통증이 나서 달릴 수 없는 증상이 있었다 마라톤 기록은 기껏 5km가 나의 기록이다 그래서 마라톤은 나와 맞지 않는 운동이구나 하고 생각하며 살았다 요즘 소화력도 떨어지고 어깨 통증도 와서 운동이 필요한 것을 몸이 느낀다 집에서 강변에 나가기가 육교 하나만 건너면 되는 곳이라 다행이다 지난 8월 21일 부터 강변에 나가서 달리기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단 2분정도 달리고 나면 숨이 차서 더 달리기가 어려웠다 1km정도를 정해 놓고 달리는데 2번 쉬고 세 구간으로 달린다 얼마간 뛰고 조금 걸어서 숨을 고른 뒤에 다시 뛰는 방식이다 올해 찜통 더위는 최장 열대야 기록을 세운다고 매스컴이 야단인 올 여..

오늘의 생각 2024.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