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산수 영춘 진경산수 풍경화를 건졌다겸재 선생이 한 필치로 이런 진경 산수를 그렸을까 있는 듯 없는 듯.휘익~ 단번에 산 하나를 휘둘러 치고 아래는 보이는 듯 잠긴 듯 많은 상상을 넣었다한 가운데 나무 하나 힘겨운 품새로 작은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먹물도 다 닳아 아낀 흔적의 붓질이 색감도 화선지도 거기에 담은 삶도 욕심없이 살아가는 신선의 삶이리라 가지색감으로 꼭 필요한 지점에 바탕을 잡고 형상화해낸 구도에 흠뻑 빠진다묵은 화선지에 세월이 좀 묵었다자연이 그려낸 진경산수자연이 자연을 그리는데 부족함이 없겠다 싶다가도 어찌 돌이 이런 자연스러움을 가졌을고. . . .이제 진경산수화는 이것으로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