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입니다 오늘 한가윗달입니다 추석날 갑자기 몰아 친 폭우에 분위기도 나지 않는 올 추석. 이제껏 먹구름속에 숨어 볼 수가 없더니 이 시간에 창 밖에 이런 보름달이 떠 있군요(음 팔월 열엿세날 새벽 세시 오십칠분 촬영) 지금 막 카메라에 담아 올린 살아 있는 생생한 한가윗달빛입니다. 사진에서 달빛이 아.. 오늘의 생각 2010.09.23
고추의 일생 고추의 일생 고추에 문제가 생겼다 지금까지 무탈하게 잘 자라 밥상에서 청량한 즐거움을 주던 고추가 막바지에 병이 와서 괴로와 한다 다른 집에서는 농약을 몇번씩 쳤어도 우리 텃밭에는 약 한번 치고 않고도 씩씩하게 잘 자랐는데 요즘 들어 탈이 났다. 요 몇일 사이에 거의 모든 고추에 상처 같은 .. 오늘의 생각 2010.09.19
인터넷에 노벨 평화상 올해의 노벨평화상에 '인터넷'을 ! 올해, 인터넷이 노벨상 역사상 처음으로 인물이나 단체가 아닌 사물로서 후보에 올랐군요.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html?id=96598 아고라 서명운동 중입니다. 인터넷의 노벨평화상 수상이 갖는 의미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엄청날 것입니다. 저는 인터넷.. 오늘의 생각 2010.09.18
마을 자랑비 대잠리(大岑里) 마을 자랑비 기암 괴석 대소군봉 두악산 기슭에 삼선구곡 흰바위 마당을 불암이라 부르던 것을 조선 성종 때 임제광은 선암이라 개칭하였으며 이 퇴계는 신비경을 극찬하여 하선암을 이루었네 두악산 정상에 소금 항아리 묻으니 단양에 화제가 일지 않아 소금무지산이라 칭하였고 무.. 오늘의 생각 2010.09.15
4대강 사업 신중해야 한다 *** 4대강, 100원 투자해 25원도 못건다 [한겨레] 홍종호 교수, 편익 분석결과 '4대강 재판' 제출 4대강 사업은 투자 분석으로만 판단할 사안은 아니나 정말 신중해야 한다 한번 파헤쳐 생태계와 자연적 환경을 인위적으로 바꾸어 버리면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석축을 쌓고 시멘트 축대로 강변을 바꾸어 .. 오늘의 생각 2010.09.14
타이완 시인의 즉흥시(차이칠란) 贈朴榮大君詩一首 ( 農村 ) 韓國鄕問稻田香 遠山翠綠白雲揚 斜瓦屋項存古意 小河流水入夢鄕 2010. 8. 28 台灣詩人 鹿耳門漁夫寫韓國高速 公路遊覽車上 박영대에게 시 한수를 드리다 농촌 한국 농촌을 가보니 들판에 벼향기가 가득하다 먼산에 비취빛 녹음 우거지고 흰구름이 두둥.. 오늘의 생각 2010.09.12
그 쇳물 쓰지마라 그 쇳물 쓰지마라 광온(狂溫)에 청년이 사그라졌다. 그 쇳물 쓰지 마라. 자동차를 만들지도 말것이며 철근도 만들지 말것이며 가로등도 만들지 말것이며 못을 만들지도 말것이며 바늘도 만들지 마라, 모두 한이고 눈물인데 어떻게 쓰나‥‥‥ 그 쇳물 쓰지 말고 마음씨 좋은 조각가 불러 살았을적 얼.. 오늘의 생각 2010.09.10
아리산방 백자 아리산방 백자 백자 항아리에 아리산방이라는 글귀를 넣어 만들었다 이 시는 내가 아리산방을 만들고 살아 온 삶의 여정을 생각하면서 써 본 시의 줄기이다( 방을 구하다 - 부제. 아리산방에 부쳐 ) 몸 푸르게 맘 푸르게 꿈 푸르게 라는 가훈을 얼마나 실천을 하고 살아 왔는지는 모르지만 달고 살아 왔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수석이다 아리산방을 단양에 자리 잡게 한 것도 오래 전부터 이곳에 다니면서 돌을 만나 왔다 가지고 있는 돌 중에 몇몇의 것들이 이곳에서 나온 돌이다 아끼는 돌들이다 돌과 함께 있으면 마음이 푸근해진다 끝날 때까지 같이 가야 할 동반으로 생각하고 있다 지금껏 내가 해 온 일은 은행 일 뿐이다 많은 부자들을 만나고 빈자들을 만났다 그들에게서 희망과 열정을 들었고 실망과 거부도 보았다 수판부터 계.. 오늘의 생각 2010.09.08
Violet 보랏빛 환희 잦아드는 슬픔이 꽃으로 피어나면 그 또한 슬픔이 될가 뉘를 위한 그리움이 그리 사무쳐 멀리 떠나버린 귓전에 못 푼 가슴 내보이려 긴 줄 뻗어 나발통 들이 대고 보랏빛 사랑을 외쳐 대고 있다. *** 이 사진이 아파하는 한 독자에게 아픔과 아픔이 곱해져 환희로 승화되기를.... 이 세상 모.. 오늘의 생각 2010.09.04
가을 채집 가을 채집 아리산방 주변으로 가을 채집을 다녀 왔다 카메라 하나 들고 장화 신고 작은 베낭하나 둘러 매고 가을 오는 길목으로 마중을 갔다 엊저녁 비바람이 그렇게 밤을 괴롭히더니 오늘은 파아란 하늘을 구름 사이로 언듯 언듯 내보이며 수수모개처럼 얼굴을 보여 주고 있다 무더위 속에서 부채질.. 오늘의 생각 2010.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