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드론 사진 163

몽골인 나코(나란바트) 나라밧 방문

3년전 몽골 여행시 우리 안내자였던 나코(나란바트) 나라밧 씨가 한국에 와 연락을 주었다 나코. 또는 나라밧은 사진 작가이면서 충남대를 나온 한국어가 통하는 사람이다 사진을 찍기 때문에 동료의식이 들기도 하고 한국에 와서 아리산방에 불러 같이 1박2일동안 단양의 풍광을 보여주려 한다 대전에서 단양을 오는 교통편이 복잡해서 우선 충주까지 오라고 하고 내가 픽업하기로 했다 충주에서 만나 내 차를 이용하여 오는 동안 월악산과 구담봉에 들려 사진을 찍고 아리산방에 도착했다 짐을 부리고 하선암과 사인암에 들러 사진을 찍는다 저녁식사는 아리산방에서 삼겹살 구이에 산다래주로 오랫만에 만나 회포를 푼다 나코가 체구가 크고 (키가 무려 192cm라고 ) 건강해서 술이 세다 보통 사람은 담금주 몇잔을 못하는데 맥주 그라스..

개기월식

개기월식 지구가 달을 가리고 그 달은 천왕성을 가렸다 2022. 11. 8 18:08부터 하늘에서 벌어진 천체 쇼다 한국천문연구원은 해와 지구와 달이 일직선으로 서면서 개기월식이 발생하고 다시 천왕성을 가리는 천왕성 엄폐 현상이 일어난다고 밝혔다 그러나 천왕성 엄폐 현상은 육안으로는 광찰할 수 없다 카메라 망원렌즈를 장착하고 샛강육교에 올라서니 막 떠오르는 달에 월식 현상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 달의 좌측밑부분부터 월식이 시작되고 있어 부랴부랴 트라이포트를 세우고 ISO 100으로 맞추고 조리개를 최대한 조이고 달의 분화구가 선명해지는 노출에 맞추고 셔터를 눌렀다 5분을 주기로 월식 상황을 찍었다 지구와 달의 속도를 눈으로 실감하게 된다 이처럼 두 천문현상이 함께 일어나는 다음 시기는 76년 후인 2098..

이건희 회장 국립박물관 기증 작품

어느 수집가의 초대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획 전시 국립박물관 관람 국립박물관 예약을 하고 한 달 여를 기다렸다 지난 번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 회장 기증전을 보고 국립박물관 기증 작품을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예약없이 갔다가 되돌아 오고 드디어 예약날을 기다려 이제 관람하고 왔다 이건희 회장 기증 작품은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더욱 좋다 일반적으로 전시회에서는 사진 촬영을 제한하는 전시회가 많다 이건희 회장의 예술 작품 수집 작품을 일반에게 거의 무료로 보여줌으로서 우리 국민들의 예술 수준을 한 단계 높여준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수집품들을 보면서 이건희 회장의 인간적 면모를 느껴보게도 된다 삼성 이건희 유족은 국립중앙박물관에 21,693점을 기증하고 국립현대미술관에 1.488점의..

구담봉 옥순봉 유람선 촬영

구담봉과 옥순봉을 찍다 구름이 좋은 날 장회나루에서 유람선을 타고 구담봉과 옥순봉을 찍는다 이번 유람은 대산문학 고현자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함께다 오랫만에 유람선을 타고 본격적인 사진 촬영을 해 본다 마침 사진과 영상 제작을 하는 류성춘 시인이 함께여서 유람선 선상에서 내내 촬영의 즐거움이 두 배다 밤을 세워 사진을 컨버팅하면서 다시 한번 유람선을 타고 그 코오스를 돌아본다 구담봉은 걸어서 몇차레 올라 보았다 정상 전망대에 올라 드론을 날려 사진을 찍기도 했다 구담봉은 전경을 볼 수 있지만 유람선을 타고 보는 경관과는 다르다 산속에 들어가면 그 산 전체를 볼 수 없는 것이 이치다 옥순봉은 위치상 전경을 보기가 까다로운 봉우리다 건너편 전망 정자가 있지만 너무 멀어 세심하게 살필 수가 없다 더구나 사진..

도담삼봉 석문 유람선

도담삼봉은 자주 들렸으나 유람선을 타는 건 처음이다 타는 속마음은 석문을 사진에 담으려면 유람선을 타고 찍는 것이 가장 좋은 자리다 산으로 올라 보면 앞면에서 사진 찍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유람선을 타고 상류쪽으로 갔다가 하류쪽으로 돌아오는 짧은 구간인데 솔직히 실망이다 유람선측에서 좀 더 세심한 준비가 있어야할 것 같다 관광 안내를 좀 더 구체적으로 실감나게 구성하여 유람하는 동안 심심치 않게 준비하여 관람객들에게 실망감을 주지 않아야할 것이다 도담삼봉의 경치는 부족함이 없는데 유람선 운영사에서 너무 소홀하게 안내를 하고 있다 단양팔경의 제1경이라는 도담삼봉을 그래 관광객에게 해 줄 안내 방송이 고작 그것이란 말인가 요즘 컨텐츠시대인데 너무 안일한 대처이다 단양 관광을 온 관광객에게 도담삼봉은 그야말..

안개 속

안개 속 길을 가다가 갑자기 눈에 들어오는 사진 풍경 카메라를 놓고 온 후회가 막심하다 되돌아가 카메라를 가져올 수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절대 셔터 순간을 놓치는 것이다 용무가 있어 차를 타고 나가는데 갑지기 브레이크를 밟았다 사진 속에서나 상상되는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지고 있어서다 속도를 높여 목적지에서 빨리 일을 보고 집에 와 카메라를 가지고 그 자리로 다시 갔다 그 동안에 그 풍경이 사라질까 얼마나 조바심을 내며. . . . 그런데 찍기는 다시 찍는데 사라진 풍경이 더 나은 것 같아 마음속에 찜찜함이 남는다

병산서원 배롱나무

병산서원 사진 찍기 서애 유성룡이 낙동강이 흐르는 병풍처럼 서 있는 병산 앞에 터를 잡은 병산서원은 1575년에 강학의 자리로 개설하였다 사적 260호로 지정되어 유성룡의 문집과 문헌 1000여종 3000여 책이 소장되어 있다 10여년전 필자는 봄날 병산서원 동재와 서재에 핀 백매화와 홍매화를 보고 정갈한 자태에 너무 인상이 깊어 집에 돌아와 바로 백매 홍매를 심었는데 지금은 자라서 매년 꽃과 매실을 열어 주고 있다 매년 매화를 만나 사진에 담는 그녀는 그때 심은 매화를 모델로 하고 있다 한 여름에 찾아온 필자에게 화려하게 핀 배롱나무는 또 다른 정취를 이끌어낸다 원래 서원 안에는 유생들의 학문하는 마음을 흐트린다해서 꽃이 피는 나무는 심기를 기피하였다고 전해 온다 다만 지금의 배롱나무는 훗날 주변 경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