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드론 사진 162

보발재 가는 길

보발재 가는 길 보발재는 가곡과 영춘을 넘는 고갯길이다 구비길로 전국에서 이름난 명소다 가깝게 있어서 드론을 구입하고선 몇 차레 다녀왔지만 단풍이 드는 가을이 가장 아름다운 길이다 늦은 가을에 찾아 갔더니 단풍은 거의 지고 색 바랜 낙엽만 바람 붙들고 가지 끝에서 견디고 있다 오가는 길이 좋아서 가다서다 셧터를 누른다 찻길에서 이어 붙인 사잇길을 따라 무작정 올라가면 아무도 찾지 않은 포인트를 찾아내는 재미가 솔솔하다 소백산 골짜기로 스며들어 살고 있는 산촌 사람들. 이제 문명의 혜택을 입어 사는 모습은 현대판이나 지수화풍 산과 강과 숲이 바람과 어울리며 사는 모습은 그대로다 카메라에 찍힌 걸음을 걷는 자국 그대로 실어 놓는다 보발재

단풍의 단양

제목으로서 단풍 저 단풍처럼 오늘만은 화려한 가을로 돌아가 보자 내가 가진 색깔을 모두 드러내 보이고 저 고운 열정으로 하루를 살아보자 올해는 단풍이 흉년인 한 해다 설악산 한계령에 가서도 단풍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왔으니까 그냥 보내기 아쉬웠는데 아리산방 가는 길에서 올해의 단풍길을 찾았다 단풍과 단양은 같은 丹자를 쓴다 단양에는 단풍나무가 군락을 이룬 오래된 곳은 별로 없으나 산 정상으로부터 자연 활엽수들이 붉어져 내려오는 단풍철의 경치는 그만이다. 근래(40~50년정도)에 조성한 단풍나무가 우화교 옆길에 조성되어 있는데 올해 잘 익었다 옛단양 선암계곡으로 접어드는 길이니 강가에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이어지는 계곡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자료 사진으로 쓰기 위해 단풍잎 보관 창고에 여..

옥순봉 출렁다리 개통

단풍 물든 옥순봉 출렁다리 2021. 10. 22 옥순봉 출렁다리가 개통되었다 옥순대교 입구에서 옥순봉쪽으로 이어진 다리다 오전 09:00에 개장하여 오후 17:00에 닫는다 새로 개장하여 많은 인파가 몰려 주차가 혼잡하다 다리에는 강물이 내려다 보이도록 유리 바닥과 철제 덮개(스틸 그레이팅)로 구멍이 나 있어 스릴감을 느낄 수 있다 폭 1.5m 길이 222m 늘어진 구름다리가 아름다운 풍경에 더해져 청풍호의 명소가 될 것 같다 주변의 옥순대교와 말목산의 정경이 수면에 비춰 예쁜 청풍호수의 경치를 볼 수 있다 청풍호에는 유람선과 보트들이 간간이 수면을 가르고 파문을 일으킨다 절정에 이른 주변 단풍과 어우러진 다리 모습이 장관이다 아쉬운 것은 출렁다리를 건너 옥순봉에 이르는 등산로가 개설되지 않았다는 점 ..

서울 ADEX 2021

서울 국제 항공 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가 공식 명칭이다 성남 비행장에서 서울 ADEX가 10. 19 ~ 23 일까지 열린다 에어쇼를 찍기 위한 사진가들이 모인다는 정보를 접수하고 70-200GM과 2X 컨버터를 준비한다 비행장에 공식적으로 출입증을 받아 들어오기는 처음이다 항공우주산업의 현장을 보는 듯하다 대표기업 KAI의 KFX 사업의 일면도 볼 수 있다 아쉽게 KF-21 시제기는 직접 볼 수 없었다 다양하게 생산하고 있는 고정익기 프로펠러기 무인기 등을 전시하고 있다 28개국 440개 업체가 참여한다고 한다 사진가들이 기대하는 곡예 비행과 시범 비행 Aerobatics fight 곡예비행에서 Black Eagle팀이 출연한다 Demo- fight 시범비행에는 T-50 F-16 C-17 LAH KT-..

드론 Fly away 추락

드론 Fly away 월악산 정상을 촬영하기 위해 월악 삼거리에서 드론을 띄웠다 2021. 7. 13 아리산방에 가는 도중에 일어난 일이다 영봉 정상이 한쪽으로 치우쳐 구도를 잡기 위해 드론을 조종하는데 점차 멀어져 산 그늘로 접어들면서 강 건너 산쪽으로 비행하던 중 갑자기 나무와 충돌하여 추락하고 말았다 이륙한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실수를 하고 만 것이다 강 폭은 200m 이상 되고 수면과 접하고 있는 부분이 벼랑이라서 사람이 접근하기가 어려운 곳이다 아쉽지만 포기할 수밖에 없다 다행이 Refresh Plan 가입이 되어 있어 dji사로 연락하고 사고 신고를 했다 집에 와서 리프레쉬 신청을 하고 사고 비행 자료를 보내 접수를 시켰다 이렇게 해서 드론 비행 이력에 흑역사가 기록하게 되다 2021. 7. ..

농다리

진천 농다리 농다리에 들렸다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굴티마을 앞을 흐르는 미호천에 축조된 이 돌다리는 상산지 常山誌 와 조선환여승람 朝鮮寰輿勝覽 에 축조내용이 기록되어 있는 최고 다리이다 고려시대부터 전해져 오는 유물로 충청북도 유형문화제 28호라고 한다 임장군이 축조하였다고 전하는 농다리는 28칸의 교각을 용비늘처럼 굽어 쌓아올린 후 커다란 장대석으로 연결시켜 총길이 94.6m 교각 두께 1.2m 교각 폭 3.6m가 남아있다 28개 교각은 하늘의 28수 별자리를 의미한다 붉은 빛이 도는 자석으로 쌓았는데 이 돌은 벼루를 만드는 자석이다 필자가 단양산 자석 벼루를 사용하고 있는데 먹이 잘 갈리고 뚜껑을 닫아 놓으면 먹물이 열흘간은 마르지 않은다 농다리 바로 위에는 징검다리가 100여m를 사이로 놓여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