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58

77회 영우회 변산 내소사 행사

77회 영우회 변산 소노벨 행사 2022. 11. 15 -16 변산 소노벨에서 영우회 행사를 코로나 사태로 3년만에 치뤘다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의 모습이 많이 변했고 코로나로 삶의 모습도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삶의 환경이 달라지면 그에 따른 사람들이 부지불식간에 자신도 모르게 적응해 간다 인류가 겪은 사회 환경 변화중에 코로나에 따른 삶의 충격이 가장 크게 변화한 사건일 것이다 인류가 겪은 변화중에 전쟁이 있었지만 오히려 전쟁보다 인간 의식에 더 큰 충격파로 겪은 코로나이다 영장이라 자부하던 인류가 하찮은 미생물이라 여기던 하등생물에게 부지기수로 당하는 현실을 겪고 인간은 더 많은 성찰과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고 할 것이다 이로서 코로나 의식 변화에 대한 직접적인 연구는 물론 사회 심리를 간접적으로 영향미..

여행 2022.11.17

아리산방에서 풍기 금계동 금선정까지

아리산방에서 풍기 금계동 금선정 황준량 유적지 아리산방을 들른 문인들이 십승지 중 으뜸이라는 금선정을 들리기로 하였다 마침 황재천 선비촌장님과 동행하여 든든한 안내를 받게 되었으니 더할 수 없는 기회다 황재천 선비촌장은 금계 황준량 선생의 직계 종손으로 금계동 십승지 전역을 소유하고 관리하는 문중 중심이기도 하다 금선정은 풍문으로 들어 알고 있기는 하지만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하고 그냥 지나치기 쉬운데 오늘은 우리나라 심승지 중 첫번째로 꼽는 명지에 와서 그 진면목을 해설을 들으면서 금선정을 알아가게 되니 큰 영광이다 아리산방에서 금선정 여정을 시작한다 새벽 산책으로 하선암의 맑은 기운을 마시기 위해 코스모스 만개한 선암계곡길을 따라 아침을 맞는다 하선암에 들러 명소단조를 유래를 들려주며 단양에 대한 설..

여행 2022.09.21

소백산 달밭골 방문

소백산 달밭골 방문 다시 가 보고 싶던 달밭골을 찾았다 달밭골은 흰뫼시문학행사에서 갔었고 비로봉 정상 등반시에 갔었다 그후 다시 한번 가 보고 싶었으나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 기회를 잡은 것이다 소백산 비로봉 바로 아래 첫 동네 달밭골 이번에 갔더니 많은 변화가 보였다 마을 입구에 커다란 커피 카페가 들어섰고 새로운 변화가 눈에 들어 온다 마침 선비촌 황재천 부원장님과 함께 원진희 시인과 동행이다 달밭골 나눔터 김진선 사장을 찾아 뵈었다 나태주 시인이 직접 쓴 풀꽃 액자가 걸려 있어 물었더니 여기 오셔서 직접 써 주셨다고 한다 나태주 시인도 이 곳에 와 보고 매우 좋아했을 것 같다 걸린 액자 중에 눈에 띄는 작품이 있었다 '현동 玄同' 이라는 큼직한 붓으로 쓴 그림 같은 글씨다 글씨도 좋고 글 뜻도 마음에..

여행 2022.09.19

단양 시루섬의 기적 50주년

시루섬 영웅들의 이야기 1972년 8월 19일 단양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렸다 2022년 올해만큼 집중적으로 폭우가 내렸나 보다 기록으로는 하루 180mm가 내렸다고 하니까 2022년 서울지역에 시간당 140mm가 내렸다고 하니 올해가 더 폭우가 내린 셈이다 치수 정비가 잘 된 현재에도 서울에서 인명 피해가 났는데 당시 단양에서는 어떤 혼란이었을지 짐작이 간다 지금으로부터 50년전 단양의 시루섬이었던 지금의 단양역에서 바라보는 남한강이 가장 넓게 펼쳐진 강에 수북한 수풀로 덮여있는 곳이 시루섬이다 지금은 충주댐으로 수몰지역으로 변해서 사람이 살지 않지만 당시에는 이곳에 마을이 있었다 떡시루처럼 생겼다하여 증도리라는 마을이 비가 많이 오면 섬이 되고 비가 그치면 뭍이되는 마을이었다 남한강이 밀어다 붙인 비옥한..

여행 2022.08.19

청와대 관람 후를 말하다

청와대 관람기 비가 오는 날 "청와대, 국민 품으로" 라는 생색 슬로건이 쓰여 있는 청와대를 가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와대로 1 253,505평방미터(76,685평) 1991년 준공(현대건설) 인터넷 예약(202206291030P00580F)으로 관람 지정된 날이 비가 오는 날이다 경복궁역 4번 출구에서 청와대 가는 길로 걸어 가야하는데 가깝지 않는 1.5km 정도를 가려면 사전에 힘이 빠지니까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낫겠다 청와대내에서는 줄곧 걸어야 하니까 자기 차량을 이용하려면 관람객을 위한 청와대 주차장이 없어 다른 주차장을 이용하여야 한다 청와대 관람 출입구는 효자동 정문쪽 출입구와 삼청동 춘추관쪽 출입구가 있다 청와대가 개방됨으로서 서울의 유력한 관광지가 하나 더 생겼다는 것이다 사전 예약이 필수..

여행 2022.06.30

행주산성 이야기를 줍다

행주산성 이야기를 줍다 코로나로 갇혀있다가 풀려서 행주산성에 올랐다 너무 가까와서 명승지라는 느낌이 삭감해서 그렇지 한강변에 우뚝 서 시원하게 트인 강을 한 눈에 펼쳐 볼 수 있고 권율 장군의 전승기가 서려 있는 유적지다 동으로 서울 복판을 가로지르는 한강이 시야의 막힘 없이 강물의 치맛자락을 바람에 펄럭이고 북으로 북한산이 역동치는 소년처럼 활기찬 모습으로 뛰논다 남으로는 여의를 품고 있는 관악이 장안을 밝히는 횃불을 켜들고 어둠을 지키고 서으로는 툭트인 들녁으로 해외로 날으는 비행기들은 하늘로 날아 오르는 학의 날개처럼 비행이 차분하다 시야에 들어오는 강을 가로 지르는 한강다리들은 물 위에 뜬 신발끈처럼 다양한 형태로 매여 있다 강변으로 길게 뻗어나간 강남북 도로에는 일상들이 바쁘게 뛰어 간다 행주산..

여행 2022.02.09

조지훈 문학관 일월산 주실 마을

조지훈 문학관 일월산 주실 마을 일월산을 거쳐 조지훈 문학관을 찾았다 일월산을 가는 길에 계곡을 둘러싸고 있는 백척 단애는 이 곳이 아니면 볼 수 없는 절경이 처처이다 낙엽을 떨치고 제 모습을 다 드러내보이고 있는 암벽은 행인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아는 이가 있었다면 구비구비 전설을 들으면서 다녔을텐데 일월산지기를 아는 이가 없으니 그냥 눈으로 스쳐 지난다 전형적인 태백줄기 산간 내륙으로 달리는 맑은 햇빛속으로 겨울이 웅크리고 자리 잡아가고 있다 주실마을 찾아 들어가니 조지훈 생가와 문학관 시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생가 문학관 주변에 승무관 등 너른 마당에 건물들이 자리 잡아 지훈 문학의 명성 만큼 큰 성곽을 이루고 있다 시비 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산길로 오르는 길에 오로시 조성되어 있어 이 길을 걸으면..

여행 2021.11.18

한계령 1004 단풍 시담

한계령 1004 단풍 시담 한계령이 힘들다고 한다 한계령 1004 박영대 내 몫을 내려놓기 위해 한계령 쉼터에 짐을 부린다 골짜기로 지고 온 구비구비 세간살이 걱정도 체면에 발목 잡혀 연연했던 인연도 1004 바람 앞에서 내 생 어디쯤인지 헤아려본다 늘 오르막이었던 맨정신으로 봉우리 하나 장식하기 위해 저지른 막무가내가 여태까지 걸어온 억지였다 돌부리의 갈증을 먹고 버틴 풀뿌리 모질게 고아낸 즙이 벼랑 앞에 선 짐승의 비명을 살려낼 수 있을까 내게만 관대하게 눈 감아온 면책, 면책의 목록 연이어 불거져 나온 옹이가 암벽으로 솟아 하늘 줄에 걸려 표백되고 있다 창창해서 더 생생한 깎아지른 바위의 눈물 내 몫만치 꼭 버리고 가야 할 다짐길 여기 아니면 다시는 못 버리고 또다시 도루묵이 될 것만 같아 속죄의 ..

여행 2021.10.22

태백선 조동철교와 사북항쟁 ( 펌 )

이 글은 세상을 잇는 다리 오 마이 뉴스 이영천 기자의 연재 기사로 한 때 내가 그 지역에 있었던 사북 탄광과 관련되어 가져 온 글임을 밝힌다 살면서 제일 못하는 것 중 하나가 배려다. 다리는 등을 굽혀 그 위를 지나는 모든 것을 배려한다. 제 몸을 내리누르는 모든 압박을 견뎌낸다. 다리 중 가장 배려심이 많은 게 라멘교다. 상·하부구조를 일체형으로 만들어, 다리가 넘어지지 않는 한 낙교는 일어나지 않는다. 이런 장점으로 도로나 철로를 횡단하는 곳에 주로 설치한다. 그래서 다른 시설물을 돕고 배려하는 다리라 부른다. 특이한 라멘교 ▲ 조동철교 모습 높이가 다른 3 × 3 라멘교를 이어 만든 특이한 모양새의 철교다. 철도 등반한계구배를 적용해, 열차가 천천히 달린다. 기관사들에겐 공포의 구간이기도 하다. ..

여행 2021.02.18

태백산 주목에 뜨는 해

태백산 주목에 뜨는 해 흰 눈을 소복히 이고 천년을 버티고 있는 주목을 떠올리기만 해도 가슴이 설렌다 이런 풍경을 보러 태백산을 오른다. 2월 3일 새벽이다 갈 바에는 새벽에 천제단에 올라 일출까지 보려는 생각으로 미리 가서 1박하기로 한다 국립공원공단에 가서 물으니 자세하게 알려 준다. 유일사 코오스를 이용하라고. 산 아래라고는 하나 태백 시내가 해발 500m이니 아래라고는 할 수 없지만 태백 부근 볼거리를 돌아 보고 태백산 주목 군락지로 갈 수 있는 유일사탐방 주차장 부근에서 숙박지를 찾으니 별로 마땅찮아서 당골 탐방 주차장 부근에서 민박을 정했다 거리는 차로 10분 정도 걸린다 유일사 코오스가 가장 단거리이고 시간도 덜 걸린다고 한다 주목 군락지는 유일사 쉼터에서 장군봉(1567m) 밑으로 1km정..

여행 2021.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