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70

세미원 연꽃 수련 모네의 초대

세미원 연꽃 수련 모네의 초대 연꽃이 생각나 국내 최대 연꽃 정원이라는 두물머리 세미원을 찾았다 전에도 이곳을 온 적이 있지만 세세하게 살펴보지 못하고 한번 둘러 보기만 했었다 연꽃을 보기에는 이른 감이 있지만 절정기 때는 너무 많은 인파로 활동에 번거로울 것 같아 미리 와 본 것이다 연꽃은 원래 연방죽이라고 해서 곳곳 저수지 또는 방죽에 연을 심어 꽃을 키우고 관상하는 것이 우리나라 풍경이었다 이곳 세미원은 대대적으로 연방죽을 여러개 만들고 서울 근교 연꽃 재배지로 가장 알려진 곳이다 불교에서 연꽃을 대표적인 상징으로 모든 불교 행사에 연꽃을 형상화한 연등으로 대신한다 연꽃은 부처를 상징하고 불심의 중심이고 수행 끝에 번뇌의 바다에서 깨달음에 이르는 수행자의 모습이다 불교의 연꽃이 이곳 세미원에서는 찾..

여행 2024.06.19

청옥산 육백마지기 하얀 펄럭임

청옥산 육백마지기 하얀 펄럭임 당초 농협동인문화사랑모임에서 제2회 육백마지기 한마당 축제에 참석하기로 2024. 6. 8일에 계획되어 있었다 일기예보가 이틀 전에 갑자기 행사 당일 폭우라는 소식을 전했다 모든 행사가 취소되고 참석 대상자들이 혼란에 빠졌다 그럴만도 하다 해발 1,255m나 되는 고지에서 강우량 80m나 되는 강력한 폭우를 예보했으니 행사 담당자들은 얼마나 당황했을까 모든 준비를 끝내놓고 전국적인 행사 참가자들을 동원해 놓고 갑작스런 사태에 황당했으리라 이해하고 남는다 나도 행사 참가를 준비해 놓고 기다렸는데 감작스런 취소 통보에 당황했다 그러나 마음 먹은 김에 하루 전날 아리산방(단양)에 갔다가 이튿날인 6월 9일 청옥산 육백마지기를 가기로 마음 먹고 산방에 도착해서 당장 해야할 일들을 ..

여행 2024.06.10

고려산 진달래

진달래 고려산 진달래를 보기 위해 강화 고려산을 3번 사전 방문했다 첫 방문은 피기 전에 답사하고 두번째로 언제쯤 필 건가 가 보고 세번째는 필 때 갔다가 주차장 문제로 그냥 돌아왔다 그러다가 네번째로 하는 수 없이 진달래축제 지정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진달래를 핀 고려산을 보고 왔다 하산하는 길을 어느 분 말을 듣고 반대편 고려사쪽으로 내려오는 바람에 3시간을 허비했다 고려산 진달래를 보기 위한 우여곡절이다 진달래로 덮인 고려산은 정말 장관이다

여행 2024.04.13

단양 소선암 치유의 숲

소선암 치유의 숲 단양 소선암 치유의 숲이 조성되고 있다 행복마을 대잠리에 소선암자연휴양림을 비롯하여 캠핑장 3개, 소선암공원, 산림복합휴양관, 치유의 숲이 생긴다 정식으로 개장은 되지 않았으나 그간 5여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건물과 놀이시설 두악산 산책길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갖추어졌다 소선암 치유센터를 중심으로 소선암 하늘길, 숲 체험시설, 명상 데크길이 두악산 기슭에 펼쳐져 조성되어 있다 단양 선암계곡로 소선암 다리를 건너 두악산 등산길로 올라가면 위치한다 단양 관광에 또 하나의 놀이 시설이 생겨난 셈이다

여행 2024.02.04

회암사지와 현재의 회암사 그리고 천보산

회암사지와 현재의 회암사 그리고 천보산 대한민국 사적 제128호가 양주 천보산 檜巖寺址이다 폐허가 되어 터만 남아 있는데 한창 복원중에 있다 원래 회암사는 조선 전기 왕조에서 특히 독실한 불교신자였던 태조 이성계를 비롯하여 왕과 왕후의 비호를 받으며 조선의 왕사로 조선 최대의 사찰이었다. 조선이 숭유억불정책을 한 왕조였지만 초기에는 불교가 아직까지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조선 중기에 폐사가 되어 터만 남아 숭유억불정책의 대표적인 표본으로 쓸쓸한 비운의 상징으로 남아있다 회암사지 북쪽에 현재의 회암사라는 현재의 작은 절이 재건되어 있다 원래 회암사는 창건 연대가 정확하지 않고 고려 명종 4년(1174) 금나라 사신이 회암사에 왔다갔다는 기록이 동국여지승람에 있으므로 회암사가 그 전에 존재했을을 알 수 있다..

여행 2024.01.03

영우회 모임

영우회 모임 2023. 11. 9 광주에서 영우회 모임을 갖는다 전에는 광주까지 가려면 4시간 걸렸는데 지금은 ktx 로 2시간이 채 안걸린다 ktx가 교통 문화를 바꿔 놓았다 지난 가을 만나고 1년만에 만난 친구들 얼굴도 건강도 변한 모습들이다 장성 황룡강변 매운탕집에서 오랫만에 회포를 풀다 일남이가 평소 다니던 단골집으로 메뉴를 정해 특별 서비스와 남도의 기찬 맛을 즐긴다 강변에는 갈대꽃이 영산강까지 조성되어 강변 풍경을 더욱 아련하게 만들고 있다 물들어가는 단풍과 갈대밭에서 7순을 넘긴 친구들 집사람과 사진찍기 놀이로 한 때를 즐긴다 지금이 어느 때보다 거리낄 것 없이 자유롭고 활발한 것 같다 즐기는 시간이 갈수록 자꾸 늘어 난다 우리가 늙었다고 하기에는 너무 젊다는 생각이 든다 성식부부, 일남부부..

여행 2023.11.14

튀르키예 6일차 (9/9) 파묵칼레

튀르키예 6일차 (9/9) 안탈리아 유람선을 타고 배전에서 와인 파티를 열다 그 동안 참아온 열정을 유람선에 노래로 춤으로 맘껏 펼치다 올림푸스 산에 케이블카로 오르다 한라산 보다 높은 2365m라고 크게 써 놓고 기린다 케이블카가 두 대가 서로 한 대씩 묶여 오르 내린다 워낙 높아서 인지 두 대만 운영한다 중간에는 숲이 우거져 있는데 정상에는 하얀 바위밖에 없다 올림푸스산은 여기와 그리스에 있다 정상에는 그네가 설치되어 있는데 정말 무서워 감히 도전할 수가 없다 그런데 도전하는 사람은 예상외로 여자분들이었다 유럽의 여자들이 2365m 꼭데기 정상에서 그네줄에 몸을 맡기고 스윙을 탄다 보고 있는 내가 더 스릴을 느낀다 안탈리아에서 파묵칼레로 이동한다 파묵칼레 온천은 목화의 성이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하얀 ..

여행 2023.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