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 182

아리산방에 김삿갓 찾아 오다

아리산방 찾아 온 김삿갓 박 영 대 아리산방 공사가 한창 진행하고 있는 중이어서 주말에는 공사 진행을 보기 위해 집사람과 함께 현장을 방문하고 있던 중이었다 집 앞 마당 한켠에 정감있는 우물터를 하나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공사하는 인부들이 해준다는 걸 우리가 그냥 해 보겠다고 샘터 만들기 작업에 나섰다 바닥은 시멘트로 하지만 우물가에는 편평한 돌을 주워다가 앉을 수 있는 자리도 되고 물 튀김도 막을 수 있는 턱을 몽돌 자연석으로 만들 계획이다. 공사하는 사람들에게 맡기면 바닥과 둘레를 시멘트로 만들어 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일을 하다 보니 이름 그대로 선암계곡이어서 산이며 강에 바위가 많은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많은 돌들이 지반을 가득 메우고 있는 줄은 이제야 처음 알게 되었다. 주변에는 온통 돌..

수석 2016.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