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이야기 333

시인들의 스승

시인들의 스승 고려달빛 시 낭송회가 열렸다 7월 14일 행촌문학관에 모인 시인들. 7월 긴 가뭄으로 헉헉대던 나무와 풀들이 단비에 술 한잔 걸친 기운으로 되살아나 한창 푸르름 짙어 가고 있다 장마비가 무더위를 다소 식혀 비 맞는 상쾌함까지 주는 주말 저녁이다 우연찮게 모인 여러 시인들이 화두를 스승으로 잡았다 스승의 날은 5월인데 어버이날과 어린이 날이 겹쳐 스승의 날은 물이 피보다 진하지 못해서인지 뒷전이게 마련이다 먼저 김승곤 (전 한글학회장)선생은 무애 양주동 스승을 회고하였다 본인이 `대한민국 인간 국보1호다'라는 발언으로 회자되었던 무애선생. 그의 저서 `文酒半生記'를 한줄이라고 읽은 사람은 그의 말에 이견을 달 수 없다고 술회한다 그의 국보론은 1.4후퇴때 열차편을 알아 보기 위해 동아일보사에..

문학 이야기 2012.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