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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지방의 봄꽃

남쪽지방의 봄꽃 백매 홍매가 활짝 피어 옛 얼굴을 기억할까 당산나무 있던 자리가 텅비어 있고 늘어뜨린 노송가지는 힘들어 한다 대나무는 굵어져서 뿌리를 뻗어 세력을 넓히고 은행나무는 팔을 들어 위세를 떨치고 있다 위도를 실감한다 38도와 35도의 차이를 몸으로 느낀다 바람 끝이 다르다 자연이 먼저 알고 제 생각대로 한다 눈에 익은 산이며 계곡이 제 있는 자리를 몸으로 터득해 알고 있다 사람들이 헤집어 놓은 흉터는 시간이 가면 자연은 보듬어 안을 것이다 산이며 들이며 꽃이 위도를 알고 현상에서 벗어나지 않고 지킨다 대밭에는 주인이 없는 동안 그들이 주인 행세를 하고 주인으로서 일가를 이룬다 눈에 익은 모습 그대로다

카테고리 없음 2023.03.19

국회의사당 봄

국회의사당의 봄 국회 의사당에는 잘 관리되는 정원이 여기저기 많이 있다 국회에 가면 전국의 자연을 모아놓은 꽃밭이 있는데 한창 봄이 오고있다 관리가 잘 된 화단에는 꽃들이 봄을 만들고 있다 아마도 국회 의사당만큼 노지 화단이 잘 정리되고 있는 곳도 드믈 것이다 충분한 예산 숙련된 전문 인력들이 화단 관리만 하고 있으니 잘되고 있을 수 밖에. . . . 넓은 부지와 좋은 나무들, 좋은 정원석들, 잘 잡힌 수형, 역대 대통령 국회의장의 이름을 달고 있는 있는 나무들, 전국 각지에서 가져와 심어놓은 꽃과 나무들이 한창 금수강산을 만들고 있다 국회 의사당의 또 다른 일면이다

사진. 드론 사진 2023.03.11 (1)

추사 예서대련 7구 붓 연습

추사 예서대련 7구 붓 연습 정자나 궁궐에 가면 기둥에 써 있는 주련이 있다 주련은 건물의 운치를 돋우고 상상력을 키운다 명필로 쓴 싯귀가 풍경과 어우러져 건물을 한층 더 아름답게 한다 추사체 예서 일곱 수를 써 본다 옛 것을 좋아하고 시간이 있어 비석 글씨를 살피면서 경전을 읽고 누일 지냈더니 시를 읽는 일에 태만하였네 큰 잔치가 콩두부 생강 국 채소요 큰 모임이 지아비 처 아이 여식 손자로다 여기에 밝은 달을 불러 세 친구를 이루고 좋은 매화와 함께 산 하나 밑에 산다 집은 북두칠성 별아래에 있고 검은 남쪽 달빛 창 모서리에 걸려 있다 그림의 법도는 긴 강처럼 만리를 흐르고 글씨의 기세는 외로운 소나무 가지와 같도다 봄바람은 크게 아름다워 모든 만물을 포용하고 가을 물은 문장과 같아 오염되지 않는다 ..

수묵화. 미술 2023.03.06 (1)

임진각 평화 곤돌라

임진각 평화 곤돌라 임진각에 평화곤돌라 케이블카가 생겼다 임진각 스테이션에서 타고 임진강을 건너 DMZ스테이션에 내려 주변을 둘러보는 코오스다 간 건너에는 DMZ 갤러리가 있다 갤러리에서는 당시 종군기자의 사진전이 전시되고 있다 이 자리는 6.25때 미군 볼링장이었다고 한다 주변에는 초소와 지뢰지대 표식이 그대로 남아 있어 정전중인 현실감을 느끼게 한다

여행 2023.02.28 (1)

2023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회 및 제54차 정기총회 개최

2023 년도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회 및 제54차 정기총회 개최 ㅇ 일 시 : 2023. 2. 22 (수) ㅇ 이 사 회 : 14:00 ㅇ 정기총회 : 15:00 ㅇ 장소 : 다리소극장 (홍대입구역 청년문화공간 JU 동교동)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회 및 정기총회가 개최되었다 전국의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및 회원들이 150여명 운집한 가운데 진행된 이사회 및 총회에서 최근 작고하신 김규화 명예이사장을 비롯한 정영휘, 안중득, 우숙자, 이상개, 홍천안, 손보순 시인의 명복을 비는 묵념을 올리는 추념의 시간을 갖고 회의를 시작하였다 회원 동정으로 이혜선 한국여성문학회 이사장 당선 강정화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당선 김민정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당선 박영하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회장 당선 홍성훈 한국문인협회 아동문학..

한국현대시인협회 2023.02.23 (1)

고 김규화 시인 대전국립현충원에서 영면에 들다

김규화 시인 대전국립현충원에서 영면에 들다 김규화 한국현대시인협회葬 장례식장인 고려대학교안암병원을 출발한 장례버스는 찬 바람속에 5시의 새벽을 깨우고 출발한다 서울추모공원에서 육신을 사르고 한 줌의 재가 된다 그 동안 사랑했던 가족과 친분과 인연, 평생 매달렸던 불꽃 같은 시는 어찌 되었을까? 영혼과 함께 영생하는 천국에서 지구살이를 가끔씩 추억하는 별이되어 깜박이지 않을까 한 줌의 재가 되어 한지에 싸여 나온 재는 이미 한 마디 소리 같이 허공속으로 흩어진 후의 고요다 그것은 삶의 순번을 지나 과거 속으로 스며드는 순간이다 대전현충원에 도착하여 접수처에 들리니 대기차량이 선도하여 안내한다 7묘역 707묘판 67364 번호에 3년전에 모신 문덕수 부군이 기다리고 있다 옆구리쯤에 김규화 시인의 마지막인 재..

한국현대시인협회 2023.02.16 (1)

한국현대시인협회葬 고 김규화 시인 영결식

한국현대시인협회장 고 김규화 시인 영결식 제26대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장 고 김규화 이사장 영결식 한국현대시인협회는 역대 이사장을 역임하신 분이 상을 당하셨을 때는 협회장으로 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김규화 명예이사장에 대한 장례는 당연히 한국현대시인협회장으로 하고 고려대학교안암병원 장례식장 103호에서 거행되었다 그리고 장지는 3년전(2020. 3. 15)에 서거하여 영면하고 계시는 대전현충원 묘역의 문덕수 부군(예술원 회원. 시인)의 곁에서 영면에 들게 된다 장례식은 2023. 2. 14 18:00에 한국현대시인협회 회원과 각 문인단체에서 참여해서 100여명이 참석하였다 고인이 맡고 있는 직은 현재 한국현대시인협회 명예이사장, 월간 「시문학 」발행인, 재단법인 심산문학진흥회 이사장을 겸임하고 있어 수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