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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계엄 혼란

비상 계엄 혼란 어제 저녁 밤중에 대통령이 비상 계엄을 발령한다난데 없이 헬리콥터가 국회 주변에서 난리를 편다계엄군을 국회에 출동시키는 헬기다 어리둥절 부끄럽고 한심하다2024년 지금같은 시대에 비상계엄이 무슨 말인가7~80년대에나 일어났던 실황이 지금 시대에 일어나고 있다온 방송 채널에서 대통령이 비상  계엄을 발영하고 계엄군을 출동시켰다고 특보가 흘러나온다 정규 방송뿐만 아니라 각종 유튜브 방송에서도 비상 계엄 발령 내용을 방송하고 있다계엄군이 국회에 출동하여 창문을 부수고 국회의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실시간 방송되고 있다 밤 1:00쯤 집에서  잠을 잘 수가 없어 국회로 나가 보았다벌써 사람들이 나와서 계엄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불법 계엄 해제하라'  '윤석열을 체포하라'  외치고 있다 ..

오늘의 생각 2024.12.04

제 1부 문덕수 문학상 기념 포럼

제 1부 문덕수 문학상 기념 포럼 제10회 문덕수 문학상 제43회 시문학상 시상식이 2024년 12월  2일 문학의 집. 서울에서 열렸다 시상식에 앞서 제 1부 문덕수 문학상 기념 포럼이 열렸다문덕수의 시세계 : 김종회 평론가김규화의 시세계 : 유성호 한양대학교 교수좌장 :  이승복 전 홍익대학교 교수 문덕수 시인과 김규화 시인의 시세계에 대한 천착의 시간을 가졌다  제1주제 : 문덕수의 시세계                  발표  : 김종회 평론가       제2주제 : 김규화의 시세계                발표  :  유성호 한양대학교 교수    김규화 시인에 대하여는 아직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앞으로 체계적인 연구 과제로 남아 있다 김규화 시인은 전반기 서정시시대, 후반기 실험시시..

기러기처럼 한 떼여서 좋아요

기러기처럼 한 떼여서 좋아요 아침 산책을 준비없이 나갔더니 너무 환상적인 것을 놓지고 말았다한강 하류쪽으로 방향을 잡고 선유도 부근에 이르렀을 때 기러기 떼가 수 천 마리 날아들고 있다우리에게 보여주려는 듯 선유도 옆을 선회하더니 우리 앞에 내려 앉아 기러기밭을 일구고 먹이 사냥을 하는지는 알 수가 없고 한 떼가 모여서 군중 집회를 하고 있다그들에게도 공통 이슈가 있는지? 카메라 준비를 안 한 것은 옆에서 무거운 걸 목에 걸고 다니니까 목이 굽는다고 뭐라고 하는 통에 그냥 나섰다나를 위한 조언인데 불평은 아니지만 조근조근 사랑을 담아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채근하듯 말하면 괜히 심통이 나고 듣기가 거북해진다 더구나 내 휴대폰이 몇 년되어서인지 충전이 40%였는데 가는 동안 사진 몇 장 찍었더니 중요한 순..

오늘의 생각 2024.12.02

11월 말일이다

벌써 11월 마지막 날이다 그저께 첫눈이 내리고 어제 오늘 소강 상태다첫눈으로 117년만에 폭설이라고 야단이었지만 교통사고 몇 건 나고는 별 다른 일 없이 지나간다첫눈이 너무 빨리 녹아 사라지는 것이 아쉽다 우리나라 뉴스가 극히 개인적인 사고를 너무 크게 사건화해서 보도하는 경향이 있다차량을 운행하다 보면 교통 사고가 날 수 있고 개인적인 감정으로 사건 사고가 날 수도 있다이런 사건 사고를 대단한 사건으로 매일 뉴스의 첫 부분에 많은 방송 시간을 할애하여 보도하는 것은 생각해 보아야할 부분이다그러한 방송 시간에 좋은 문화 활동 같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부분에 좀 더 집중한다면 좋은 사회를 만드는데 도움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방송도 보도 전파 낭비를 종합적으로 생각을 해 주었으면 한다외국 기자가 한국의 ..

오늘의 생각 2024.11.30

11월에서야 첫

11월에서야 첫                                             박영대 첫눈이 내리면지그시 눈 내려깔고 공손해진다구름이 가린 존재의 이유를 대고 있는 눈썹달예법처럼 두손 모으고더 이상 당하기 전에 무서운 줄 알고 알아서 긴다 첫눈이 내리면도시는 소란스럽게 잠결에 든다한 때 버르장머리들이 목소리 낮추는 회초리소리까지 소리로 재우고더 이상 혼나기 전에 낮은 잠자리로 소롯이 정적 부끄러워 마라다독다독 오는 줄 모르게좋은 때 다 놓친 국화보다 늦게첫이라는 죽은 시간을 돌려 놓는 늦은 산통 11월한번은 꼭 하고 넘어야할 일정이 이렇게 많있다니     ***  시작 메모         올해 첫눈은 너무 많이 왔다        원래 첫이라는 시작이 하는 듯 마는 듯 시늉만 하고 마는 것..

자작시 2024.11.29

첫 눈 스튜디움

첫 눈 스튜디움 첫 눈이 내리니까 온 도시가 들썩인다미리 눈이 오는 것을 알고 있는 방송들이 첫 눈이 온다는 소식을 들쑤셔서 언제쯤 오나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일기 예보를 통해 하늘의 일까지 알고 있는 인지 능력이 고맙기도 하지만 인간의 능력이 어디까지 점하게 될지 염려스럽기도 하다당연한 일기예보 가지고 무슨 소리냐 하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너무나 많이 알아버린 인간의 능력이 얄밉기도 하다 자다가 새벽 한 시쯤 잠이 깨어 창문으로 내려다 보니 도로에 얕은 눈이 깔리고 가로수 위에 흰눈이 쌓여 있어서 눈이 온 줄 알고 아침에 일어나니 첫눈치고 너무 많이 내렸다아침에 일어나 카메라를 들고 한강을 따라 가면서 첫 눈을 담는다 너무나 갑자기 변해 버린 풍경들이 밤사이에 완전 변신했다아직 대처하지 못한 단풍..

단양 초코석 만추경

단양 초코석 만추경 이 수석은 전통적인 단양산 초코석이다초코석은 수석인들이 부르는 갈색(초코렛색)의 단양돌의 다른 이름이다단양 수석중에 으뜸으로 오석과 초코석을 친다 단양에서 토출된 강질의 모암이 선암계곡을 거쳐 남한강 바닥을 구르면서 모양을 잡아가면 오석으로 초코석으로 탄생한다그 중 초코석 모암 지대가 선암계곡 속칭 상수도지역이라는 산지로 수석인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이 수석은 자연인이 대대로 소장하고 있던 돌을 내게 건네 준 수석이다얼필 보기에는 성근 핏이 수마되지 않아 거친 듯 보이지만 생긴 형상이 큰 산 줄기 사이에 급경사 깊은 계곡을 품은 단양의 홍암 풍경으로 잡혀 있다여기에서 수마가 더 진행되었다면 나를 만날 수 없는 운명이 되어 서로 비껴 갔을 것이다그것은 미모의 명석에 몰려드는 재력에 의..

수석 2024.11.27

지하철 시 '창덕궁 전래석' 박영대 지하철 역 게시

창덕궁에 있는 전래석 한 점을 지하철 역에 모셔다 놓다 2024 서울시 공모전 당선 작품 지하철 시 '창덕궁 전래석' 시가 게시 되었다11월 중에 설치 예정입니다 설치 장소(지하철 역 )2호선 교대역 내선 방향 7-3(우)  박영대 시 5호선 신정역 방화 방면 7-1(우)  박영대 시 7호선 대림역 장암방면 7-1(우)  박영대 시      창덕궁에 있는 전래석 한 점을 지하철 역에 모셔다 놓았습니다.

문학 이야기 2024.11.26

기러기 한 몫

기러기 한 몫 박 영 대 떼지어 날으는 꽉 막힌 늙은 안부안전밸트 맨 우체부 ㅅ자 가방끈이 부럽다압록강 돌아서 한겨울 피해 서울 찾아와 한강 가로질러 강변길만 엿보고 있었느냐진짜 서울은 홍대앞 카페에서 춤추고 마신오천원 끼니 삭이는 이방인의 둥근 입천장 자본주의 그물망에 걸린 한치떼쳐다만 보고 말 일도 아니면서 누구 말도 안 듣는 새벽을 예약해 두었는가짧아진 조석으로 찬 바람 성질만 드러나고 다 보여줄 수 없어 기다리다 지친 서서울 하현달 날개 뒷자리 긴 줄에 기차칸 한 칸씩 더 만들어어긋 난 갈림길 막혀서 풀지 못한 남과 북차이 난 불감 통증지수를 말해주면 안 될까

자작시 2024.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