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770

스승이 되는 날

스승이 되는 날 오늘은 스승의 날이다같이 공부하는 모임에서 꽃바구니를 가져왔다리본을 달지 않고 “사랑 합니다”라는 작은 팻말 하나만 꽂아 있다요즘 신세대는 축소 지향, 생략 지향이 경향인지 웬만한 것은 생략이다그래도 스승의 날 리본을 달자는 의견이 나왔다다들 돌아가고 한 친구가 전화를 걸어 왔다선생님. 저희가 준비한 꽃바구니에 리본이 없어서 마음이 쓰입니다그래서 말인데 꽃집에 가시면 리본 하나 만들어서 붙여 주십시오삼천원이면 만들 수 있습니다“그래요 알았어요. 내가 그리 하겠습니다” 하고 전화를 끊었다시키는대로 꽃집에 가서 말했더니 미리 준비해둔 사이즈 리본만 있고 사이즈별로 인쇄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제가 컴퓨터를 조작해 보면 어떨까요? 라고 물었더니 자기도 잘 안되는데 어떻게 다른 분이 조작을 하느..

오늘의 생각 2025.05.17

아리산방 시담회

아리산방 시담회 ㅇ 시담 일시 : 2025. 5. 15 ~16 (1박 2일)ㅇ 시담 장소 : 단양 아리산방ㅇ 참석 시담 : 박영대 소양희 박정임 김다현 김예숙 최상국ㅇ 시담 시상 : 효행 시담상 (김다현 시인) 수상 효행 시담상 김 다 현 시인 갈매기 울음으로 낡아가는 영원한 등대그 불빛을 따라 또 한 걸음 내딛습니다 - 김다현 시 「등대」 중에서 - 위 사람은 치열하게 시 창작 작업에 매진하면서 웃어른 모시는 정성을 또 하나의 몫으로 성심을 다해 사랑과 문학을 실천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이에 시인들의 뜻을 모아 그 효행을 기립니다 ..

초코바위를 사랑한 시인 둘

초코바위를 사랑한 시인 둘 2025. 5. 2~ 4일까지(2박3일) 시인과 함께 아리산방 돌을 만나러 나선다예전부터 약속을 잡았다가 미끄러지기를 몇차례하다가 어렵게 성사되었다동반하는 시인은 남정(南亭) 손해일 시인이시다손시인은 자타가 인정하는 국내 문학계에서 큰 강처럼 유유한 시인이다문학박사이면서 행정력까지 갖췄으니 더 이상 이름을 얻는 것은 필요 없을 것 같다한국현대시인협회와 국제펜한국본부에서 이사장을 역임했으니 문학계에서 모르는 이가 없다 서울에서 동트기 전에 출발하여 수원에 도착하여 함께 타고 출발하여 아리산방에 도착하니 10시가 넘었다첫날 찾은 행선지는 문경 상주를 가로지르는 낙동강 상류 영강(潁江)탐석지.이곳은 문경 구랑리에서 흘러드는 풍부한 수량에 검고 강직한 영강 석질이 남한강 오석에 견줄..

한강 석촌호수 문화사랑 모임

한강 석촌호수 문화사랑 모임문화사랑 모임에서 석촌호수변 벚꽃길 서예작품 전시가 열리고 있는 호반으로 나들이를 나갔다호수에 있는 놀이기구들이 신나게 돌아가고 타면서 외치는 비명소리가 호수를 뒤덮는다 석촌호수는 동편호수와 서편호수로 나뉘어져 있다핫셀브라드(Hasselblad) 카메라를 가져오신 최회장님 정통 카메라를 나도 한번 작동해 본다어제까지 변덕 날씨로 내린 비가 그치고 화창한 봄날씨를 보여 준다

카테고리 없음 2025.04.16

개나리 매화 합작

개나리 매화 합작 봄이 와도 한창일 요즘인데 날씨 변덕이 심하다이틀전부터 바람이 일고 중국의 황사가 넘어오고 기온은 뚝 떨어져 산간지방에 눈이 내린다는 예보에 맞게 날씨 변덕이 예고되고 있는대로다치악산 오는 길에 온산 줄기에 눈으로 덮여 흰옷으로 치장하고 있다4월 중순인데 산간지방에는 눈이 하앟게 쌓여있다 작년에도 4월에 눈이 온 것 같다산 위에는 눈, 평지에는 비 벚꽃이 한창인 때이니 매화는 늦은 감이 있는 시기이다아리산방은 계곡 골바람이 있고 뒷산 너럭돌밭이 있어 다른 지역과 좀 다른 기후 현상을 보인다아무리 비가 와도 경사진 산에서 흐르는 빗물을 볼 수가 없다 내리는 즉시 너럭이 다 감추어 버린다지하로 얼마나 깊은 너럭 동굴이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어쩜 태고부터 쌓여있는 바위돌들이 나무도 풀도 범..

자개 지구의, 자개 지구본

자개 지구본, 자개 지구의TerrestrialEarthly 집에 지구의가 있다세계 각국이 나라별로 자개를 갈아 붙여 만든 지구본이다제작에 특별한 관심을 들여 만든 작품이다세계를 지도로서 자세히 보기 위해서는 부족함이 있지만 세계를 요약해 나라별로 보는데는 괜찮다 우선 자개를 나라별로 갈아 만들어 일일이 조각해 붙인 정성이 가상하다은은히 빛나는 국가별 색체가 두드러진다세계가 조개껍질로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다 이 지구의를 보면 바다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지구에서 육지가 바다보다 얼마만큼인지 한 눈에 가늠케 한다지구는 바다라고 말해도 될만하다 파랗게 짙은 바다가 지구라는 걸  일깨워 준다 태양계에서 지구의 공전면은 황도면이며 지구의 자전축 기울기는 황도 경사각이라 한다지그의 자전축 기울기는 약23.5도이다..

수묵화. 미술 2025.04.12

찍기 싫은 윤중로벚꽃길

찍기 싫은 윤중로벚꽃길 윤중로에 꽃길이 열리다인파를 피해 이른 아침 카메라를 들고 나간다하루가 다르게 샛강가 버들이 푸르게 달라진다 카메라를 들면 보이는 것들이 피사체로 변한다어느 각도로 들어가야할지를 겨냥하게 된다 육교를 건너는 동안 윤중로 벚꽃 상태를 살핀다사실 윤중로에 벚꽃나무가 둘러쌓듯 식수를 한 것에 처음부터 맘에 들지 않았다그래서 매년 옆에서 피는 윤중로 벚꽃을 그냥 넘기곤 했다일제 잔상이 떠오르기 때문이다다른 수종들도 많은데 하필 일제가 생각나는 벚꽃길인가나랏일 의논하는 국회옆에. 그래서 바로 건너에 벚꽃축제를 연다고 해도 그냥 넘기곤 했다아무리 편히 생각하려고 해도 맘이 가지 않는 걸 어떡하겠는가 올해도 아무런 그냥 넘기기는 그렇고 한번 휭 돌아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