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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시의 날 행사

제38회 시의 날 11월 1일 시의 날 행사가  한국시인협회와 한국현대시인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현대시인협회 주관으로 청소년문화공간 다리소극장에서 열리다1908년 육당 최남선이 소년지에 「해에게서 소년에게 」를 발표한 날을 기려 시의 날을 제정하였다이번 시의 날에는 육당 최남선의 맞손녀 최기주 여사가 영상을 통해 조부에 대한 기억을 밝히는 육당 기족사를 들을 수 있는 문학사에 새로운 기회였다육당의 문학사 복원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조선 광문회 활동을 하고 있는 김창영 선생을 통해 앞으로 밝혀질 새로운 육당문학사가 기대를 갖게 한다 김수복 한국시인협회장이 시의 날 선언문을 낭독하고시의 날 기념사를 통해 제갈정웅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장은 육당 가족사를 비롯해 앞으로 밝혀질 조선 광문회 활동에서 육당문학의 ..

아리산방 시담 (제10차 )첫날

제10차 아리산방 시담 첫날 2024년 10월 29일~ 30일까지 시담님들이 아리산방에 1박 2일간 모였다 단풍 색갈이 가장 좋은 때를 골라서 잡은 일정이다 올해 단풍 색갈이 그렇게 좋은 해는 아니지만 산 정상에서 부터 물들어 내려오는 단풍 풍경은 말문을 잊게 한다 새벽이면 안개가 단풍들을 아끼려는 듯 감싸고 도는 모습은 아기를 품은 엄마 품 같다 첫날은 저녁을 먹을 때까지 풍경을 돌아 보는 시간이다 우선 역에서 내려 역광장에 조성되어 있는 공원을 둘러 본다 철도를 설치하고 기관차 한 대를 설치해 놓았다 그리고 단양의 명소를 인공 바위로 만들어 조성해 놓았다 단양 시인 조남두 시인의 작품 '팔경가에서' 시비도 조성되어 있다 단양 호수가 내려다 보이고 만천하스카이 워크 탑이 우뚝 솟아 천하를 내려다 보면서..

문학 이야기 2024.10.31

좋아하는 친구 김기열이 오다

2024. 10. 28일 좋아하는 친구 김기열이 오다 내가 좋아하는 후배 친구와 전화를 하면서 약속 했다 일년 중 단양 단풍 시기가 가장 좋은 날에 아리산방에 와서 놀다 가라고 했다 혼자서 차를 몰고 8시에 도착했다 여기 단양은 하룻밤을 자야 몇 군데 관광지를 돌아 볼 수 있지 하루만 와가지고는 갈 데가 마당치 않다 시간이 촉박하여 몇 군데를 골라 바삐 바퀴를 굴린다 단풍이 좋은 제비봉 구담봉 잔도 사인암을 골랐다 점심은 가을이어서 메뉴로 능이 백숙을 특별 주문했다 능이 버섯을 특별히 추가로 더 넣은 씨암탉 백숙이다 자연인과 함께 세 명이서 다 먹지 못하고 남은 음식은 싸가지고 와서 내가 두 끼에 걸쳐 먹는다.

오늘의 생각 2024.10.31

저 매화분에 물을 주어라. 단양 사랑 이야기

저 매화분에 물을 주어라. 단양 사랑 이야기 단양 단풍의 절정인 구담봉과 강선대가  바라다보이는 장회나루퇴계 이황 선생과 두향의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잠잠한 청풍호수에 물결로 서려 철썩이고 있다퇴계 선생의 마지막 유언 말씀이 '저 매화분에 물을 주어라' 였다 퇴계 선생의 진정한 여인은 두향이었다두향 또한 퇴계 선생을 평생 인연으로 모셨다역사적으로도 검증된 단양의 러브스토리 완결판 ~12개의 매화꽃잎 사랑 이야기 ~상원사 동종(국보)은 안동에 있던 종루에서 옮겨다가 설치한 종이다운반도중 소백산 죽령을 넘는 길에 동종이 길바닥에 꼭 붙어 아무리 해도 움직이지 않는다길 가는 도승이 저 있던 곳에서 떠나가니 동종의 마음을 풀어 주는 제를 지내라고 했다제를 지낼 때 종의 종유를 하나 떼어서 그 자리에 묻고 제를 지..

나의 마라톤, 해 뜰 때 걷고 달리기 한강코오스

한강길을 해 뜰 때 걷고 달린지가 8월21일 시작했으니까 두 달이 지났다 오늘은 그 길을 달리면서 달리는 풍경을 사진으로 남긴다 옆지기가 같이 달렸는데 발바닥 수술로 당분간 혼자다 새벽 해 뜰 때 걷고 달리는 길이라서 조용하고 상쾌하다 무엇보다 내가 오래 달리기를 전혀 못했는데 이제 2~3km 정도는 달릴 수 있게 되었다는 게 큰 성과다 달리기를 시작한 시도는 한 친구들모임에서 만났는데 한 친구가 '나는 아침에 5km달리고 왔어' 그러면서 악수를 한다 그 친구 눈을 다시 보고 '그래~ 대단하다' 하면서 나의 마라톤 최장거리가 젊었을 때부터 5km였다며 나의 마라톤 역사를 이야기 했다 상당한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다음다음날(8월21일)부터 새벽 한강변으로 나가 달려 보았다 300m도 달리지 못해 헉헉... ..

생활 건강 2024.10.25

권갑하 달항아리 그림전

권갑하 달항아리그림전이 한국미술관에서 열리다전시회 소식을 듣고 달항아리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어 달항아리를 어떻게 그림으로 해석했는지 보고 싶었다기대 이상으로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그간의 작가의 노력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권시인은 인사말씀에서 달항아리는 오직 흰색만을 외길로 고집한다흰색에서 다른 색을 더한다는 것은 외도라고 말한다본디 흰색은 있으면서 없고 없으면서 있다 자신은 없으면서 다른 색을 있게 한다라는 말로 달항아리를 예찬한다 많은 분들의 축사가 있었는데 다른 분들은 좋은 밀씀을 해 주셨고김병원 농협 회장님의 화가 며느님과 손자님의 앞으로 대화가로 성장할 재능이 기대를 모았습니다 많은 관람자들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자적                  - 권갑하의 시속 다 비우고남 쫏지 않고..

수묵화. 미술 2024.10.24

버섯 채취 산행

버섯 채취 산행 아리산방이 있는 지역은 산간지여서 동네 사람들에게 임산물채취원증을 발급해준다 버섯채취자격증이다 이 증명이 없이 산에가서 임산물을 채취하면 불법이다 자연인과 버섯 산채를 다녀 왔다 나 혼자서는 무섭기도 하고 알지 못해서 혼자서는 가지 못하고 잘 아시는 분과 함께 간다 특히 버섯은 독버섯 감별이 중요하기 때문에 잘 못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신중해야 한다 버섯을 보고 식용인지 독버섯인지 구분이 중요하고 위험한 산간지이므로 야생 동물과의 접촉이 일어날 수 있고 산악지역의 위험성에 항상 노출되기 쉽다 뿐만 아니라 깊은 산간지에 들어서면 방향을 알 수 없어 길을 잃고 헤맬 수가 있기에 잘 아는 현지인과 동행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 산행에서는 가지버섯을 만났다 보라색으로 아름답다 한 장소..

생활 건강 2024.10.22

섣달 열야드레

섣달 열야드레 박 영 대 어매 손 맛 형 하나는 일찍이 서울로 돈 벌러 가서 없어졌으니까 하나 빼고 아홉 남매 빠지지 않고 생일이면 미역국에 시루떡을 해 주어야 했다 어김없이 섣달 열야드레날에는 시루떡을 받을 수 있으니까 나는 그래서 태어난 해는 중요하지 않아 그건 설날 아홉 살, 열 살이면 됐으니까 한번 쩌서 하루에 다 먹지 않는 시루떡 식혀두고 한 사나흘간은 팥고물 잡고 시원컴컴한 시루에서 손으로 찢어내 들고 다니며 자랑하고 다닌 생일날 왼손 약지 금가락지 한번 돌려보고 아부지에게 대놓고 낯 세울 수 있는 삼백예순날 중 하루 어매 자식 자랑 드러내는 날 우린 그저 시루떡이 좋아라 그때는 나이를 얼마나 잘 먹었는지 몰라 낳자마자 뱃속에서 한 살 섣달 열야드레 지나고 얼마 안 있으면 설날 또 한 살 먹었..

자작시 2024.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