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드론 사진

개나리 매화 합작

아리박 2025. 4. 15. 05:50

 
 
개나리 매화 합작
 
봄이 와도 한창일 요즘인데 날씨 변덕이 심하다
이틀전부터 바람이 일고 중국의 황사가 넘어오고 기온은 뚝 떨어져 산간지방에 눈이 내린다는 예보에 맞게 날씨 변덕이 예고되고 있는대로다
치악산 오는 길에 온산 줄기에 눈으로 덮여 흰옷으로 치장하고 있다
4월 중순인데 산간지방에는 눈이 하앟게 쌓여있다 작년에도 4월에 눈이 온 것 같다
산 위에는 눈, 평지에는 비
 
벚꽃이 한창인 때이니 매화는 늦은 감이 있는 시기이다
아리산방은 계곡 골바람이 있고 뒷산 너럭돌밭이 있어 다른 지역과 좀 다른 기후 현상을 보인다
아무리 비가 와도 경사진 산에서 흐르는 빗물을 볼 수가 없다 내리는 즉시 너럭이 다 감추어 버린다
지하로 얼마나 깊은 너럭 동굴이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어쩜 태고부터 쌓여있는 바위돌들이 나무도 풀도 범접지 못하게 뿌리를 차단하고 맨 돌들만이 산 면을 차지하고 있다
지하속으로 저런 너럭이 얼마나 깊은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이런 돌 틈으로 생긴 공간이 지하와 연결되어 이 주변 생태에  영향을 주리라 생각이 들지만 그 형태를 파악할 수가 없다
 집 뒤로 바로 이어진 너덜 효과가 늘 궁금하지만 이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다
 
그래서 아리산방 꽃은 다른 곳보다 늦게 핀다
담장으로 키운 개나리가 이제 활착 피고 그 사이에서 매화가 하얀 자태를 보여주고 있다
하얀 매화속에 한 줄기 개나리가 보색으로 드러나 현현한 자태를 보여준다
 
아리산방 진달래는 해마다 아름다운 자태로 알려졌다
이번에는 시기를 못 맞춰 좀 늦었지만 역시나 곱다
앞산 두악산에서 자연인이 파다 심어준 진달래다
매 봄이면 화사한 모습으로 집안 분위기를 띄워준다
 
앞에 우뚝 두악산은 정상에 흰 눈목도리을 둘러쓰고 시집보낸 진달래를 내려다 보면서 그 품 안에 봄을 키우고 있다
 
 

개나리 매화

 

노랑 하얗

 

개나리 매화

 

개나리 매화

 
 

아리산방 진달래 배경이 두악산 소금무지

 

개나리 매화

 

밭 파느라 힘들었다

 

아리산방 진달래

 

개나리담

 

소나무와 진달래

 

바위취

 

황금회화나무
아리산방

 

단풍나무

 

작약

 

엄나무

 

주목 울타리 밑으로 여러 봄들이 돋아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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