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이야기

「 창덕궁 전래석 」 지하철 시 대림역 아리산방 시담

아리박 2024. 12. 24. 23:23

「 창덕궁 전래석 」 지하철 시 대림역 아리산방 시담

 
아리산방 시담님들이 지하철 시를 기념하기 위해 7호선 대림역에 모이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너무도 소중한 시간을 할애하여 각자 여러가지 사정이 있음에도 약속장소를 찾아주신 시담님들이 고맙기만 할 따름이다
 
여기 모인 분들은 아리산방 시담님들이시다
아리산방 시담은 봄, 가을에 아리산방에 모여 밤을 세워 시담 세미나를 열고 있다
작품 발표와 연구 과제 발표 토의를 통해 시담에 참여하는 시인을 '시담'으로 칭하고 작품성을 향상하고 있다
 
오늘은 박영대 「창덕궁 전래석 」 지하철 시가 게시된 대림역에 모여 시낭송을 하고 기념한다
시가 전시된 역사는 7호선 대림역. 2호선 교대역. 5호선 신정역. 3곳이다
 
여류 시인이 시낭송을 하고 작가 시인의 작품 이야기도 함께 들었다
제목에서 나타나 있듯이 따뜻한 봄날에는 창덕궁에 가서 시가 된 전래석을 직접 살펴보면서 시의 창작 원천을 찾아 보기로 한다
 
오늘 시담 행사를 더욱 빛나게 해준 시담님들의 재밌고 다양한 재료들이 자리를 풍성하게 해 주었다
 

 

창덕궁 전래석

 
                      박 영 대
 
시시비비
 
보기만 하기를
듣기만 하기를
 
세월 하얗게 입고
지켜온 망극의 침묵
입 다물고 눈비 맞고 있다
 
굳어 식은 돌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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