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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인정 涵仁亭

함인정 涵仁亭 창덕궁 중심에 자리한 지붕은 팔작지붕, 처마는 겹처마, 공포는 이익공식, 용마루, 내림마루, 추녀마루는 기와로 마감하고 용마루에는 용두, 잡상은 올리지 않았고 단청은 모루단청으로 장식한 창경궁 한 가운데 위치한 궁궐 정자다 동서남북으로 방향을 잡아 동으로 봄 春水滿四澤(봄비 그득그득 여기저기 연못에 가득하고) 남으로 여름 夏雲多奇峰(여름날 구름은 기암산봉에 머물고) 서쪽에는 가을 秋月楊明輝(가을 달은 그 빛이 휘양찬란하고) 북에는 겨울 冬嶺秀孤松(겨울 고개마루에 외로운 소나무 더욱 빼어나다) 이런 현판이 걸려 있다 이 아름다운 정자에서 임금과 신하가 함께 인(仁)에 흠뻑 (涵)젖고자 한 조상의 면모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우리 조상들이 가장 중시했던 정신적 명제는 인의예지 중에서 단연 어짐..

연세대학교 진달래

연세대학교 진달래몇년전 찬 바람 부는 이른 봄 세브란스에 진료 갔다가 대학 본관 정원길을 걷고 있었다곧게 뻗은 돌길을 따라 본관 앞 잘 조성된 정원에서 진달래 한 그루를 만났다내가 본 진달래 중 가장 굵은 세월 진달래였다원래 진달래는 십년이 지나도 굵기는 손가락 굵기만한 것이 통상이다여기서 본 진달래는 굵기가 어른 팔뚝보다 굵었다이런 나무에서 피는 진달래는 어떤 모습일까....봄에 꽃이 피어있는 모습이 보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었지만 몇 해를 거르고 지나면서도 잊지는 않고 있었다아리산방에 진달래를 보면서 떠오르는 연세대학교 진달래였다드뎌 맘먹고 신촌에 들러 연세대학교 진달래를 만나러 간다본관 앞에 다다라 찾아보니 진달래 무더기꽃이 세네개 보였다밑줄기를 확인하고 팔뚝보다 굵은 나무를 찾았다 두 그루가 그렇..

카테고리 없음 2026.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