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각 503

학은 추모비 건립

학은 추모비 건립 학은 추모비 제막 학은 추모비 건립문 박득수 1907. 1, 20 생 2004. 11. 4 영면 김이제 1914. 8. 7 생 2005. 10. 21 영면 학으로 날다 ` 백룡산 깃들어 등잔불 밝히고 榮山 月出 기리며 배롱나무에 뜬 달빛 한 짐 가득 짊어지고 평생을 대쪽으로 살다 아침 안개 일구는 날갯짓 뒷골에 물 흘리고 양지깥에 싹 틔워 푸르게 푸르게 絶穀의 시절 낟알 한 톨 찾아내 질다란 다리로 世世年年 생명을 키우다 鶴 다리가 질다고 자르지 마라. 부모님 돌아 가신지 15년이 지났습니다 오늘 묘소 앞에 자식과 손자들이 모여 아버님 어머님 추모하는 글을 비에 새겨 바칩니다 이 글귀대로 백룡산 밑에 둥지를 틀고 저 산꼭대기 등잔턱을 수도 없이 오르내리며 풀짐과 나무 짐을 져다가 저희를..

오늘의 생각 2019.07.22

어린이 날 선물로 온 딱새

어린이 날 선물로 온 딱새 예준이가 아리산방에 온지 이틀째. 오늘은 5월 5일 어린이날이다 아침에 밖에 나가서 집안 주위를 돌아보던 예준이가 새알이 있다고 한다 나가보니 수년전 딱다구리가 파 놓은 우듬지 둥지에 작고 귀여운 새알 7개가 놓여 있다 예준이가 발견하고 찍은 딱새 둥지와 새알 일곱 형제 이 둥지는 2012. 5. 25 아리산방 우듬지로 명명하고 버드나무 고사목을 냇가에서 가져다가 7m 놑이로 세워 두었는데 그해 가을 딱다구리가 집을 파서 한 배 새끼를 키우고 또 다른 새(동고비)가 새끼를 친 그 둥지다. 몇년을 그렇게 지내다가 밑이 썪어서 무너질 우려가 있어 토막으로 잘라 뒷편 울타리 옆에 세워 두었는데 그 둥지에 새 가족이 들어온 것이다 울타리 옆이여서 사람 손이 탈 수도 있고 놀이객들이 보..

오늘의 생각 2019.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