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산방(단양) 156

여류 문인들 방문 정연희 소설가와 함께

여류 문인들 방문, 정연희 소설가와 함께 만추의 끝자락 음력 구월 보름달이 환하게 떠오른 날 여류문인들 아리산방을 찾다 한국여성문학인회장을 역임한 `내 잔이 넘치나이다'의 작가 정연희 소설가를 모시고 여류 문인들이 찾아 오셨다 옆지기가 문인들을 초청해서 오시게 된 것이다 감성이 풍부한 여류들 단양의 가을에 흠뻑 빠져 단풍과 옥수의 취흥에, 소슬한 가을밤 두둥실 떠오른 망월 그리고 섬섬옥수 부드러운 바람과 함께 밤을 새워 노닐다 정적을 가르는 단풍비 내리는 소리에 깊어가는 가을 밤을 지새는 여인들은 어느새 소녀가 되어 있었다 밤 새 불을 끌 줄 모르는 소녀들은 별빛 쏟아지는 학창시절의 꿈 나래를 마음껏 펼친 밤샘이었다 다리안 계곡에서 여류 문인들 정연희 소설가 아리산방 앞에서 옆지기. 정연희. 서근아. 전..

보름회 둘째 날

보름회 둘째 날 어제 강행군한 여행에도 밤 늦게까지 모닥불 피워놓고 막걸리 마시며 놀았다 표지목 사이로 뜬 보름달은 밤하늘과 달빛이 연출하는 또 다른 한 장면의 무대을 만들어 주고 있다 돌덩이 의자 하나씩에 걸터 앉아 끝없이 이어지는 지나간 삶의 아름다운 이야기들... 이들이 겪은 숱한 경험이요 회한이다 사무소장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체험을 풀어내는 세상 풍류는 여름 밤이 짧기만하다 아침에 하선암에 들려 돌밭을 걷다가 하선암 물소리와 함께 아침 식사를 마치고 여장을 채비하여 제비봉으로 향한다. 평일이어서 오르는 사람들은 우리 일행밖에 없다 가파르게 곧추선 산길을 흐르는 땀으로 속옷을 적셔도 산세가 만들어 내는 기기묘묘함에, 남한강이 그려내는 유유한 강 흐름에 따라 만들어 내는 부드러운 ..

보름회원 단양 방문

보름회 단양 방문 전 직장에 같이 근무하던 분들 모임이 보름회다 두달에 한번씩 모이는데 6월 4 일부터 1박2일 동안 모임을 단양 아리산방에서 가지다 거의가 선배되는 분들로 지금도 열심히들 살고 계시는 모습이 역역하다 퇴직후에 외국어 공부하셔서 해외 여행하시는 분 교회 봉사 활동 열심히 하시는 분 손주들 키워 주시는 분 지역 리더로서의 역량을 발휘하셨던 능력이 나타난다 나름대로 열심히들.. 예나 지금이나 빈틈없이 일 처리하는 모습이나 따뜻한 가슴으로 품어 주시는 포용은 몸에 밴 직업 효과일까 모습 모습에서 여유로운 옛 정이 넘쳐 난다 도담삼봉에서 석문 북벽에서 상선암 중선암 사인암

제비봉의 명물 소나무 용송

제비봉의 명물 소나무. 용송 제비봉은 충주호 유람선 나루가 있는 장회나루 뒤편에 있는 봉우리이다 구담봉에서 바라보면 제비가 날개를 곧추 세우고 하늘을 향해 힘차게 솟아 오르는 모습이라고 해서 제비봉이란 이름을 붙였다 소백산과 월악산의 중간쯤 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월악산 줄기에 해당하는 월악산국립공원지역에 속해 있다 등산을 하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 있는 산은 드물 것이다 충주호의 유유장천 구비진 강물과 강 건너 펼쳐진 단양 팔경 구담봉과 옥순봉을 눈 아래로 내려다 보고 금수산의 절묘한 산세를 건너다 보면서 산행할 수 있도록 지형이 되어 있다 우리나라 등산로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는 산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아니 날마다 올라봐도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뿐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