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산방(단양)

기암괴석을 찾아서

아리박 2013. 4. 25. 07:02

기암괴석을 찾아서

 

여행을 하다보면 여러가지 자연 영물을 만나게 된다

기암괴석, 거목, 산세, 물의 흐름 등

이들은 심상치 않은 규모와 외관, 상상을 뛰어 넘는 태생적 신비와 토템적 영험을 자득하여 보는 이의 외경심을 자아내게 한다

 

그 중에서도 잘 생긴 바위는 유구한 세월과 함께 우리에게 미지의 기운 같은 것을 준다

그래서 인간들은 가끔 이런 영물을 찾아가서 기운을 받고 오는 것일지도 모른다

 

어느 유명인을 만난 것보다 명작의 예술 작품에서의 느낌보다 더 강열한 몸서리를 받는다

그것은 신이 자연속에서 만든 신의 손 기술 때문이다

 

인근에 있는 바위를 소개하려 한다

훼손의 우려가 있어 구체적인 소재지를 밝히지 않는다

 

 

   부엉이 바위. 커다란 두 눈이 인정스럽다.  코까지 잘 생긴 모습으로 숲속에 눈이 부셔 숨어 있는 모습이다

   지형상 가까이 가서 촬영하지 못해 완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

 

   할매바우. 산꼭대기에 손자를 업고 밭에 가는 인자한 우리들의 할매.

 

  애기부처바위. 넙죽한 얼굴에 천진난만한 모습을 하고 있는 애기 부처라고. 초록별 아기공룡 둘리와도 같은 순수하고

  맑은 어린 아이의 모습이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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