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 겨울 이야기
성허 박 영 대
길 따라 흘러온 이름
실개천을 흐르다가 이름을 짓고
돌 밑 얼음을 깨우다가 명성을 얻는다
구름이었다가
이슬이었다가
두 강물로
지나온 이름 위에 발자국을 돌아다 본다
쉴 새 없이 갈고 닦아온 한강
다 겨울 되어서야 다다른 아랫목같은 도착
하나이듯이
이제야
산을 안을 수 있겠다
누구를 건너게 품 내어줄 수 있겠다.
두물머리의 반영
고요의 품
두물머리 겨울 이야기
성허 박 영 대
길 따라 흘러온 이름
실개천을 흐르다가 이름을 짓고
돌 밑 얼음을 깨우다가 명성을 얻는다
구름이었다가
이슬이었다가
두 강물로
지나온 이름 위에 발자국을 돌아다 본다
쉴 새 없이 갈고 닦아온 한강
다 겨울 되어서야 다다른 아랫목같은 도착
하나이듯이
이제야
산을 안을 수 있겠다
누구를 건너게 품 내어줄 수 있겠다.
두물머리의 반영
고요의 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