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꽃샘바람/박영대
건들지 마!
나, 화 많이 났거든
이 추위에 셋방살이
쫓겨 났거든
방세 기한 됐다고
내쫓겨 났거든
누구라도
뺨 한 대 때리고 싶거든
매일
뉴스 시간마다 대놓고
나만 미워해
무슨 큰 잘못 했다고.
꽃샘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