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산방

전원주택 상량식 여동생네가 전원주택을 짓는다 용인 원삼면 배산임수 뒷산으로부터 남향으로 유연하게 흐르는 완만한 내리막 지형에 바라다 보이는 용담저수지 물빛이 숲 사이로 전망되는 자리에 터를 잡았다 그간에 공사가 진행되어 1층 공사가 끝나고 오늘 2층 지붕 레미콘을 붓고 ..

어버이날에 순천을 생각하며 시간내어 다시 찹아 뵙고 사진이라도 찍어 와야겠다

고치령(古峙嶺)과 마구령(馬驅嶺)을 더듬다 초록비가 찰찰거리고 내리는 날 아리산방에 내려와 있는 아내와 드라이브를 하기로 나섰다 전에 가본 적이 있는 것 같기도 하나 불분명한 고치령과 마구령으로 목적지를 잡았다 풍기 단산으로 길을 잡고 내비에 입력하니 고치령을 알려준다 ..

새터에 기초 터파기 공사 현장 공사 현장을 옆지기와 함께 방문 330여평의 넓은 대지에 백수의 꿈을 그려 넣고 있다 적당한 경사에 동남향으로 자리 잡을 그의 안식처 백수네 집짓기 친구이자 블로그를 같이 하고 평생을 한솥밥을 먹고 살아온 백수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친구가 전원..

그녀는 그렇게 와 있었다. 아리산방 매화 한 20일쯤 뜸하게 아리산방에 왔더니 여자여자한 매화 진달래는 이미 피었다가 그 새를 기다리다 지쳐서 떠나갈 준비를 하고 얼굴 뻔뻔한 개나리 민들레는 펄펄 살아서 제 영역을 지키느라 분주하게 자리를 만들고 있다 학교 다닐 때도 보면 곱고 순진한 여자애들은 마음이 약해서 얼른 피었다가 소리없이 지고말고 얼굴 이쁜 꽃은 잘해야 채 한달도 못가고 그 이쁨이 지고 마는 것도 마찬가지인가 보다 그래도 아쉬운 것은 생생하고 활짝 핀 매화와 두견을 놓친 것이 못내 그렇다 화무십일홍이라더니... 고개를 들어 산을 바라다 보면 칙칙하던 겨울색이 산뜻한 봄색으로 노란색 개나리의 담장차지 여리여리한 매화의 갸냘픔 보호본능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매화 보리수나무 땅두릅의 불끈 땅을 뚫고 ..

몽블랑 만년필을 선물 받다 막내 여동생에게서 귀한 선물을 받다 ^^ 평소에 갖고 싶었던 몽블랑 만년필! 10여년전 몽블랑 볼펜을 갖고 있었는데 언젠가 잃어 버리고 요즘은 다른 볼펜에 몽블랑 심을 끼워서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몽블랑 볼펜 심은 절대 막히지 않고 찌꺼기가 생기지 않은 ..

조상님의 시제를 모시다 매년 4월 첫째 일요일 올해는 2016. 4. 3 일 조상님의 묘소가 있는 바리봉 선산에서 시제를 모시다 종손 큰집. 우리. 작은집 모든 대소가가 모여 조상님의 음덕을 기리고 기억하였다 나는 학은 재산 정리를 위해 미리 내려가서 이전 수속을 마치고 시제까지 참석하다..

인류 역사상 가장 철학적인 천체사진 Pale Blue Dot 창백한 푸른 점 지구

학은회 모임 남원에서 만나다 우리 식구들 성격처럼 하고 싶으면 바로 실행해야 직성이 풀리는 것처럼 모이자고 막내가 제시하여 번개 모임으로 바로 모였다 1박 2일 동안 밤 세도록 이야기하고 한 이야기 또 하고 한 이야기 또 하고.. 격한 토론을 거쳐서 부모님 재산 관리 문제도 원만하..

자연인을 따라 하다가.. 요 며칠 자연인을 따라 다니면서 고로쇠물 받아오는 작업을 도왔다 나는 그를 나뭇꾼으로 부른다 산에서는 몸놀림이 멧돼지처럼 거침없고 나무에서는 다람쥐처럼 날렵하고 산에서 내려오면 나뭇꾼처럼 마음씨가 곱다 산에서 나오는 진귀한 것들을 남에게 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