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의 구조 좋은 시의 구조 / 펌 좋은 시는 역시 그 구조가 탄탄하다. 독자와 만나는 첫행이 우선 독자를 끌어당길 수 있는 흡인력을 가져야 한다. 그러한 흡인력은 놀라움에서 발생된다. 놀라움이란 한마디로 말해 독자의 의표를 찌르는 것이다. 독자가 전혀 예상치 못한, 그야말로 이럴 수가.. 문학이론 2012.02.16
시적 화자는 체험적 자아여야 하는 가 당신의 시 속에는 <당신>이 등장합니까, <다른 사람>이 등장합니까? 피이, 그것도 질문이라고 하느냐구요? 죄송합니다. 하지만 제 체면을 봐서 그냥 대답해 보세요. 시인 자신을 등장 시킨다구요? 히히히…. 땡입니다. 만일 이제까지 그런 방식으로 써왔다면 고급 독자들로.. 문학이론 2012.02.16
첫 행 어떻게 써야하는가 어떻게 첫행을 써야 하는가? 박제천 (시인) 시에 있어서 첫머리는 독자와 만나는 첫번째 고비이다. 첫머리에서 독자를 끌어당기는 힘이 없다면 그 작품을 도대체 누가 읽어줄 것인가. 더구나 시는 20행 내외, 길어야 50행 정도이다. 그런만큼 시 독자는 인내심이 없다. 소설이라면 .. 문학이론 2012.02.16
자연적인 언어와 인위적인 언어 자연적인 언어와 인위적인 언어 / 양현주 때 시의 언어가 따로 있는 것으로 생각했던 적도 있었다. 즉 고전주의 문학이론에 의하면 시어(poetic diction)는 인위적, 미적인 것이며 따라서 비속한 일상어가 아니라, 일종의 아어(雅語)여야 한다는 주장이 강렬하게 일었었다. 이러한 고전.. 문학이론 2012.02.16
비유와 이미지에 대한 시교육 방향 비유와 이미지에 대한 시교육의 방향 박호영(문학평론가·한성대 교수) 1. 새로운 시교육을 위하여 시교육이 어렵다는 것은 교육현장에 있는 교사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시들이 비교적 이해하기 쉬운 서정시 위주로 선택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 문학이론 2012.02.16
낯설음의 언어 낯설음의 언어 / 홍문표 언어의 경제학 : 시나 산문이나 문학이나 비문학이나 언어를 사용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그 중에서도 시가 시일 수 있는 이유는 언어를 보다 정서적인 측면에서 사용하거나 상상적인 세계를 추구하거나 사전적이고 일상적인 의미를 벗어나 함축적이고 내.. 문학이론 2012.02.16
시점의 선택과 내용의 변화 시점의 선택과 내용의 변화 박주택 (시인·문학평론가, 경희사이버대 미디어문예창작과 교수) 1 시 창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를 쓰겠다는 의지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를 쓰겠다는 생각만 있을 뿐 그것을 실천에 옮기지 못하거나 곧잘 씀에도 불구하고 이러저러한 이유로 .. 문학이론 2012.02.16
쓰는 행위와 읽는 행위 쓰는 행위와 읽는 행위 / 나호열 ■‘무엇을’과 ‘어떻게’의 문제 경상북도 고령읍 양전동 음각화는 높이 3미터 세로 6미터쯤 되는 바위에 상형되어 있다. 고고학자들에 따르면 선사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당시의 생활상이나 제의祭儀의 풍습을 연구하는데 소중한 자료라고 한.. 문학이론 2012.02.16
시를 쓰기 전에 시를 쓰기 전에 / 이성복 글쓰기에 대한 방법은 어디에도 없다. 그것은 다만 글쓰기를 통해서 스스로 익혀야 한다. 내가 쓴 글 속에 길이 있다. 그 길을 따라 가라. 재능은 필요치 않다. 남들보다 잘 쓰려 하지 마라. 다만 자기보다 잘 쓰려 하라. <시를 쓸때 꼭 지켜야 할 것들> 1.. 문학이론 2012.02.16
잘 쓴 시와 잘 못 쓴 시 <시창작 특강 1> 잘 쓴 시와 못 쓴 시 [1] 서론 : 시에서 감정은 무엇인가 시는 감정을 서술하는 글, 또는 감정을 쏟아내는 글이라는 견해가 우리의 보편적인 생각이다. 그것은 시의 주종을 이루는 서정시라는 한자 낱말에 잘 드러나 있다. 서정시의 '抒'자는 '물을 쏟다', '물을 .. 문학이론 2012.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