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 13

시꽃 예술협회 창단 송년 시낭송 콘서트

시꽃 예술협회 창단 송년 시낭송 콘서트 2022. 11. 26 홍대앞 H-Stage에서 열린 시꽃 예술협회 (회장 차경녀) 송년 공연은 내려야할 때를 잃어버린 첫눈보다 희고 외투자락을 흔드는 찬바람보다 열정적이었다 정다운 M.C의 진행으로 출발한 콘서트의 시작은 연주면 연주, 진행이면 진행, 무대면 무대가 시꽃예술협회에 맞춰진 시계 바늘처럼 정확했다 오프닝 연주로 축배의 노래를 특별초대 된 8중주 오카리나 연주단이 종달새 화음으로 꽃밭을 깨우기 시작한다 제1부 좋은 생각(너)에서 차경녀 회장의 내빈 소개 시간은 참석자 전원의 이름을 일일이 불러주면서 꽃밭에 핀 꽃송이 하나하나를 어루 만지는 꽃의 부활 시간이었다 무대 화면에는 꽃중의 꽃 앵속꽃이 짙은 매혹과 눈빛으로 가느다란 꽃대를 흔들면서 찾는 이의 마..

문학 이야기 2022.11.27 (1)

통영 문학 여행 - 김춘수 -그리움이 언제 어떻게 나에게로 왔던가

통영 문학 여행 김춘수 탄생 100주년 기념 문학 행사 그리움이 언제 어떻게 나에게로 왔던가 김 춘 수 나의 다섯 살은 햇살이 빛나듯이 왔다. 나의 다섯 살은 꽃눈보라처럼 왔다. 꿈에 커다란 파초잎 하나가 기도하듯 나의 온 알몸을 감싸고 또 감싸주었다. 눈 뜨자 거기가 한려수도인 줄도 모르고 발 담그다 담그다 너무 간지러워서 나는 그만 남태평양까지 가버렸다. 이처럼 나의 나이 다섯 살 때 시인 라이나 마리아 릴케가 나에게로 왔다갔다 2022년 11월 25일은 꽃의 시인 김춘수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날이다 통영 예술의 향기(회장 박우권)에서는 때 맞춰 통영통제영거리 역사홍보관에서 김춘수 문학 기념 행사를 다양하게 열고 있다 '그리움이 언제 어떻게 나에게로 왔던가' 김춘수 시인의 시에서 가져온 주제로 2..

문학 이야기 2022.11.25 (2)

고사목

고사목 박 영 대 구름이 될까나 바람이 될까나 세월로 치면 좁쌀 한 말가옷 망각조차 아쉬워 허옇게 새겨놓은 아뭏날 부서지다 부서지다 뿌려놓은 기억의 부스러기 다 안다고들 말하지만 저 편 꼭데기 건너다 보면 아직도 까마득하게 굽어 보이지 않는 길 버릴 거 없는 것 같아도 새들은 조석으로 찾아와 사계절 조각조각 덧대 기운 몸뚱아리 쪼아댄다 목이라도 축일랴면 이슬에게 온 몸으로 손 벌린 가을마다 떠나 간 낙엽들이 품고 간 이야기 하늘에다 말 가옷 사연을 구름연필로 적고 있다 신발들 멈춰서서 가는 길을 묻지만 늘 가르키는 쪽은 딱 한 곳

자작시 2022.11.22

몽골인 나코(나란바트)와 함께

3년전 몽골 여행시 우리 안내자였던 나코(나란바트)가 한국에 와 연락을 주었다 나코는 사진 작가이면서 충남대를 나온 한국어가 통하는 사람이다 사진을 찍기 때문에 동료의식이 들기도 하고 한국에 와서 아리산방에 불러 같이 1박2일동안 단양의 풍광을 보여주려 한다 대전에서 단양을 오는 교통편이 복잡해서 우선 충주까지 오라고 하고 내가 픽업하기로 했다 충주에서 만나 내 차를 이용하여 오는 동안 월악산과 구담봉에 들려 사진을 찍고 아리산방에 도착했다 짐을 부리고 하선암과 사인암에 들러 사진을 찍는다 저녁식사는 아리산방에서 삼겹살 구이에 산다래주로 오랫만에 만나 회포를 푼다 나코가 체구가 크고 (키가 무려 192cm라고 ) 건강해서 술이 세다 보통 사람은 담금주 몇잔을 못하는데 맥주 그라스로 몇잔을 거푸 마시고도 ..

사진. 드론 사진 2022.11.20 (1)

경기도 수석연합회 회원전 제10회 石香美心

경기도수석인연합회 회원전 石香美心전 개회식 ㅇ 일정 : 2022. 11. 12 ~13 ㅇ 개장식 : 2022. 11. 12 (토) 12:00 ㅇ 장소 : 성남시청 누리홀(1층 로비) ㅇ 주최 : (사) 대한수총 경기도수석인연합회 ㅇ 주관 : 성남수석회. 산들애석회. 청수수석회 대 회 장 : 이수연 010-7377-1651 준비위원장 : 이연희 010-8702-2584 사 무 처 장 : 이서윤 010-2305-4576 ㅇ 후원 : 성남시 대한수석인총연합회 한국자원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 이 포스팅 사진 자료는 정우권 수석취미 카페에서 가져왔음을 알립니다

수석 2022.11.17

77회 영우회 변산 내소사 행사

77회 영우회 변산 소노벨 행사 2022. 11. 15 -16 변산 소노벨에서 영우회 행사를 코로나 사태로 3년만에 치뤘다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의 모습이 많이 변했고 코로나로 삶의 모습도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삶의 환경이 달라지면 그에 따른 사람들이 부지불식간에 자신도 모르게 적응해 간다 인류가 겪은 사회 환경 변화중에 코로나에 따른 삶의 충격이 가장 크게 변화한 사건일 것이다 인류가 겪은 변화중에 전쟁이 있었지만 오히려 전쟁보다 인간 의식에 더 큰 충격파로 겪은 코로나이다 영장이라 자부하던 인류가 하찮은 미생물이라 여기던 하등생물에게 부지기수로 당하는 현실을 겪고 인간은 더 많은 성찰과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고 할 것이다 이로서 코로나 의식 변화에 대한 직접적인 연구는 물론 사회 심리를 간접적으로 영향미..

여행 2022.11.17 (2)

경기도문학상 서근희 시인 대상 수상

경기도 문학상 대상 서근희 시인 수상 제31회 경기도문학상 대상에 서근희 시인이 수상하였다 2022. 11. 12 성남아트리움에서 열린 제31회 경기도문학상, 경기신인문학상 그리고제5회 탄리문학상 시상식이 거행되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경기도문학상 대상에 서근희 시인 「 수상작 : 햇살의 향기 」가 차지하였다 40여년을 시작에 매달려온 서근희 시인은 줄기차게 삶의 근원적인 모색을 인간 화해라는 자리에 화두를 두고 천착해 왔다 이러한 시인의 시적 작업이 맷돌의 공이같은 중심의 축이되어 독자에게 힘있게 다가간다 이날 시상식은 탄리문학상과 경기신인문학상 시상식이 함께 이루어져 성남아트리움은 성황을 이뤘다 수상 내용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제 31회 경기도 문학상 대상 서근희 시인 : 햇살의 향기 본상 김동진 시부..

문학 이야기 2022.11.13 (12)

사각송반 죽일기 김삿갓 방랑시 붓장난

사각송반 죽일기 김삿갓 방랑시를 쓰다 四脚松盤 粥一器 사각송반국일기 네모난 개다리 소반에 죽 한 그릇 天光雲影 共徘徊 천광운영 공배회 햇빛 구름 그림자 함께 비칠만큼 묽구나 主人莫道 無顔色 주인막도 무안색 주인님아, 안색이 변해 미안해 하지 마오 吾愛靑山 到水來 오애청산 도수래 나는 청산이 좋아 물에 거꾸로 비친 반영을 찾아 다닌다오 김삿갓이 금강산을 유람할 때 일이다 금강산이 팔십리가 남았다는데 비로봉까지 팔십리인지 내금강까지 팔십리인지 아리송할 뿐이다 산천을 유람하니 바쁠것도 없고 눈에 들어오는 풍경에 절로 젖어들면서 시심에 물들어 걷고 있었다 어차피 세상을 떠도는 몸이거늘 팔십리든 팔백리든 상관없는 일이었다 날이 저물어 이른 산골 어스름에 몸을 맡길 잠자리를 걱정하는데 " 어허 나는 새도 밤이 되면..

수묵화. 미술 2022.11.09 (2)

개기월식

개기월식 지구가 달을 가리고 그 달은 천왕성을 가렸다 2022. 11. 8 18:08부터 하늘에서 벌어진 천체 쇼다 한국천문연구원은 해와 지구와 달이 일직선으로 서면서 개기월식이 발생하고 다시 천왕성을 가리는 천왕성 엄폐 현상이 일어난다고 밝혔다 그러나 천왕성 엄폐 현상은 육안으로는 광찰할 수 없다 카메라 망원렌즈를 장착하고 샛강육교에 올라서니 막 떠오르는 달에 월식 현상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 달의 좌측밑부분부터 월식이 시작되고 있어 부랴부랴 트라이포트를 세우고 ISO 100으로 맞추고 조리개를 최대한 조이고 달의 분화구가 선명해지는 노출에 맞추고 셔터를 눌렀다 5분을 주기로 월식 상황을 찍었다 지구와 달의 속도를 눈으로 실감하게 된다 이처럼 두 천문현상이 함께 일어나는 다음 시기는 76년 후인 2098..

시월의 눈썹달

시월의 눈썹달 시월의 눈썹달 / 박영대 그해 시월은 초닷새달이 두 개 그 하나는 이태원 비탈에 떴다 그 하나는 외래의 각진 이방구 그 하나는 외진 달빛마저 검다 그 하나는 걸려 넘어진 달의 헛디딤 그 하나는 겹겹 말 한마디 없이 그해 시월은 높고 믿었던 안심 밤거리 허물어지다 그해 시월은 그냥 뜯겨지는 청춘 달력 그해 시월은 보름달까지도 얼룩져 그해 시월은 오래도록 어둡다 그냥 흰 장갑 국화꽃 단풍 그 검은 달빛 품에서 스러지다 *** 세계 최고라던 서울의 안전이 한 순간에 무너졌다 한 순간의 방심이 부른 허요 어른들의 자만이었다 세계 시민에게 부끄럽고 젊은 영혼에게 무릎 꿇다 달빛도 검은 눈물로 몸을 낮추고 먼 묵상에 든다 이태원 사고 희생자 158위를 추모합니다

자작시 2022.11.0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