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 18

남한강 수석전시회 수마를 체험하다

남한강 수석회 전시회 수마를 체험하다 남한강 수석회 전시회가 2022. 10. 29 ~ 30 (2일간) 열린다 이천 농협 하나로마트 2층에서 열린 수석 전시회는 고병렬 회장을 비롯하여 25명의 수석인들이 남한강 한 가운데 중심에서 직접 탐석한 수석을 전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단체이다 직접 탐석한 수석이라서 변화 무쌍하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남한강 하류쯤에서 탐석되는 남한강만이 자랑하는 강질의 수마상태가 좋은 작품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변화가 닳아서 굴곡이 사라져 버린 아쉬움이 있으나 세상 평지 풍파를 세월속에 묻고 지나온 생의 후반처럼 둥글게 닮은 곡선이 유려하다 마치 부부가 살아가면서 서로 부딪고 돌아가면서 둥글어지듯 돌이 물에 닳아 모가 유선을 이루듯 백년해로한 노부부 같다 평강님의 차량을 이..

수석 2022.10.30

안중근 의거 113주년 기념 행사

안중근 의거 113주년 기념식 오늘로부터 113년전 1909. 10. 26 오전 9시경 러시아 하얼빈역에서 대한국인 안중근 의사가 일본 전쟁모략자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 처단한 날이다 2022. 10. 26 10:00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의미있는 기념식이 거행되었다 동양 평화를 깨고 무차별 전쟁을 일으켰던 일본에게 러시아, 중국 어느 누구도 할 수 없는 일본의 전범 이등박문을 저격한 것은 6억 중국 인구도 해내지 못할 위업이라고 칭송했다 개인적인 원한에 의한 것이 아니고 동양 평화를 깬 원흉으로 독립군의 참모중장으로서 마땅히 해야할 임무 수행이었다고 당당하게 외쳤던 진장한 안중근의 날이기도 하다 오늘 기념식이 남산 안중근 기념관에서 김황식 안중근의사 숭모회 이사장(전 총리)와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오늘의 생각 2022.10.26

주원규 시인과 김석 시인 육필시 ● 수석 인생 콜라보

주원규 시인과 김석 시인 육필시● 수석 인생 콜라보 시와 수석을 인생의 반려로 삼아 온 두 분 시인의 뜻 깊은 인생 콜라보 전시가 열리고 있다 2022. 10. 18 ~ 10. 29까지 남산 문학의 집 산림문학관에는 직접 쓴 육필시화와 수석 전시를 통해 팔순을 넘은 시인들의 묵직한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행사는 한국수석연합회와 한국소나무협회가 후원한다 시와 수석 그리고 소나무. 우리 정서를 잘 드러내는 한국적 오브제를 늘 함께 하며 시를 써 온 노시인의 얼굴에는 시와 수석과 소나무가 자라고 있었다. 잘 정돈된 정원에 소나무가 수석과 어울리고 팔각 정자에서는 시를 읊는 선경이 떠오른다 이만한 삶을 자랑하고 싶지 않겠는가 인생의 모서리는 시로 닳아 둥글어지고 수석의 모서리는 수마로 닳아 세월감을 깊게..

문학 이야기 2022.10.19

daum(다음) 카카오톡 화재로 다운 사고

daum 카카오톡이 2022. 10. 15 15:30 경부터 분당 데이터 센터에 화재가 발생하여 전면 중단되고 있다 전 국민이 쓰고 있는 카톡은 우리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하였다 나의 경우도 메일과 티스토리 등 인터넷 daum을 이용하고 있는데 갑자기 불통되고 전면적으로 먹통이 되어 내 컴퓨터와 전화기가 이상이 있나해서 한참을 해맸다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고 있는 소비자에게 사고 상황을 알려주지 않은 것은 분명히 개선되어야할 것이다 15일 16일 장애가 계속되다가 17일에야 일부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온라인 시대에 이런 장애가 우리 생활에 얼마나 크게 영향을 주고 있는지 새삼 느끼게 한다 일반인은 물론이고 직접 사업과 연결된 카카오택시 업체나 통신망을 쓰는 업체는 큰 혼란을 겪었을 것이다 소방 당국의 ..

오늘의 생각 2022.10.17

고구마순 나물

고구마순 나물과 된장의 오덕 기온이 갑자기 몰아부치는 통에 바람도 덩달아 불고 비도 내려 온 몸이 감기 기운에 기침까지 난다 혼자 지낼 때는 이층에서 지내면 온기가 위로 올라와 난방을 하지 않아도 괜찮은데 엊그제부터 갑자기 그렇지가 않다 TV에서 설악산에는 첫 눈이 내렸다는 방송이 나온다. 대청봉에서 중청봉으로 내려가는 능선에 하얗게 내린 눈이 화면을 스쳐지나간다 집사람을 불러서 아리산방에 도착하는 날이 이삼일째 가을 비 오고 바람 불고 쌀쌀하다 비 중에서 가을 비는 아무 쓸 데가 없다는 옛말이 있다 밭에 일 좀 하려고 하는데 추적거리니 뭘 할 수가 없다 텃밭에 지금 남아있는 것은 고구마와 고추 뿐이다 혼자 있을 때는 하기 싫어서 그냥 두고 있는데 둘이가 되니 고구마 수확을 하자고 한다 삽과 괭이로 파서..

터알농사 2022.10.11

가을가에서 독백

가을가에서 독백 박영대 천방지축 아이들이 받아 쓰는 서툰 가나다라 하늘 끝에 바람과 놀다가 아무 조심 없는 잎의 말 남은 달력 몇장으로 위안 삼아 버티고 있는데 서리 맞은 호박잎 보고 놀란 귀뚜라미 목쉰 외마디 흐르는 물길에 멱살 잡혀 끌려 갈 줄 모르고 찬바람에 뼛골 맞치는 소리 날 줄 모르고 좋아하기에 바빴던 그 일 알고나 떨어지는지 짧은 입맛 사각사각 제촉하는 가라는 소리 하얗게 세가는 억새꽃 나이 차오르는 소리 입안에 넣고 우물거려 보니 이가 시린 이별 씹히지 않는 빛줄기는 황혼녁 질긴 그림자 하루치 떨켜 건들고 가는 바람의 뒤꿈치 마르다말 서운한 내색 입 다물어도 품에 든 불콰한 단풍 이름으로 취하고 있다 어차피, 저나 나나 붉노란 처지

자작시 2022.10.10

청량산 칠보석을 찾아서

청량산 칠보석을 찾아서 청량산 칠보석 산지에서 감정 연락을 받고 궁금하기도 하고 오랫만에 뵙고 싶은 분도 만나기로 하고 출발한다 봉화에는 호피석 산지로 알려져 있으나 지금은 거의 고갈되어 출토가 중단된 상태이다 언젠가 봉화에서 호피석 소장자를 찾아 방문하여 살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집안 속속들이 살펴 볼 수 있었는데 이곳 호피석이 좀 거칠고 색이 탁한 편이다 소장자는 양도할 생각은 없고 후일 석실을 마련하여 전시장을 운영할 생각이라고 한다 이번에는 칠보석 원석 산지을 발견하고 석질이며 가능성을 살펴 봐달라고 한다 청량산 부근에는 칠보석이라고 일컫는 석중석과 같은 돌이 나오는 지역이다 칠보석은 일곱가지 색갈의 여러가지 돌이 합해져서 다양한 색깔을 보여주는 모자이크 색채석이다 변성암지대에서 발견되는 여..

수석 2022.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