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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회 영우회 변산 내소사 행사

77회 영우회 변산 소노벨 행사 2022. 11. 15 -16 변산 소노벨에서 영우회 행사를 코로나 사태로 3년만에 치뤘다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의 모습이 많이 변했고 코로나로 삶의 모습도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삶의 환경이 달라지면 그에 따른 사람들이 부지불식간에 자신도 모르게 적응해 간다 인류가 겪은 사회 환경 변화중에 코로나에 따른 삶의 충격이 가장 크게 변화한 사건일 것이다 인류가 겪은 변화중에 전쟁이 있었지만 오히려 전쟁보다 인간 의식에 더 큰 충격파로 겪은 코로나이다 영장이라 자부하던 인류가 하찮은 미생물이라 여기던 하등생물에게 부지기수로 당하는 현실을 겪고 인간은 더 많은 성찰과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고 할 것이다 이로서 코로나 의식 변화에 대한 직접적인 연구는 물론 사회 심리를 간접적으로 영향미..

여행 2022.11.17

경기도문학상 서근희 시인 대상 수상

경기도 문학상 대상 서근희 시인 수상 제31회 경기도문학상 대상에 서근희 시인이 수상하였다 2022. 11. 12 성남아트리움에서 열린 제31회 경기도문학상, 경기신인문학상 그리고제5회 탄리문학상 시상식이 거행되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경기도문학상 대상에 서근희 시인 「 수상작 : 햇살의 향기 」가 차지하였다 40여년을 시작에 매달려온 서근희 시인은 줄기차게 삶의 근원적인 모색을 인간 화해라는 자리에 화두를 두고 천착해 왔다 이러한 시인의 시적 작업이 맷돌의 공이같은 중심의 축이되어 독자에게 힘있게 다가간다 이날 시상식은 탄리문학상과 경기신인문학상 시상식이 함께 이루어져 성남아트리움은 성황을 이뤘다 수상 내용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제 31회 경기도 문학상 대상 서근희 시인 : 햇살의 향기 본상 김동진 시부..

문학 이야기 2022.11.13

사각송반 죽일기 김삿갓 방랑시 붓장난

사각송반 죽일기 김삿갓 방랑시를 쓰다 四脚松盤 粥一器 사각송반국일기 네모난 개다리 소반에 죽 한 그릇 天光雲影 共徘徊 천광운영 공배회 햇빛 구름 그림자 함께 비칠만큼 묽구나 主人莫道 無顔色 주인막도 무안색 주인님아, 안색이 변해 미안해 하지 마오 吾愛靑山 到水來 오애청산 도수래 나는 청산이 좋아 물에 거꾸로 비친 반영을 찾아 다닌다오 김삿갓이 금강산을 유람할 때 일이다 금강산이 팔십리가 남았다는데 비로봉까지 팔십리인지 내금강까지 팔십리인지 아리송할 뿐이다 산천을 유람하니 바쁠것도 없고 눈에 들어오는 풍경에 절로 젖어들면서 시심에 물들어 걷고 있었다 어차피 세상을 떠도는 몸이거늘 팔십리든 팔백리든 상관없는 일이었다 날이 저물어 이른 산골 어스름에 몸을 맡길 잠자리를 걱정하는데 " 어허 나는 새도 밤이 되면..

수묵화. 미술 2022.11.09

개기월식

개기월식 지구가 달을 가리고 그 달은 천왕성을 가렸다 2022. 11. 8 18:08부터 하늘에서 벌어진 천체 쇼다 한국천문연구원은 해와 지구와 달이 일직선으로 서면서 개기월식이 발생하고 다시 천왕성을 가리는 천왕성 엄폐 현상이 일어난다고 밝혔다 그러나 천왕성 엄폐 현상은 육안으로는 광찰할 수 없다 카메라 망원렌즈를 장착하고 샛강육교에 올라서니 막 떠오르는 달에 월식 현상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 달의 좌측밑부분부터 월식이 시작되고 있어 부랴부랴 트라이포트를 세우고 ISO 100으로 맞추고 조리개를 최대한 조이고 달의 분화구가 선명해지는 노출에 맞추고 셔터를 눌렀다 5분을 주기로 월식 상황을 찍었다 지구와 달의 속도를 눈으로 실감하게 된다 이처럼 두 천문현상이 함께 일어나는 다음 시기는 76년 후인 2098..

시월의 눈썹달

시월의 눈썹달 시월의 눈썹달 / 박영대그해 시월은 초닷새달이 두 개그 하나는 이태원골목 비탈에 떴다그 하나는 외래의 각진 이방구그 하나는 걸려 넘어진 달의 헛디딤그 하나는 절룩 말 한마디 못하고 포개져그해 시월은 불놀이불판에 몰려든 세상의 애띤 불나방자랑질 합바지 덩더쿵  Kpop아이고~ 남사시러워라 아이고~믿으라던 안심 밤거리 어둑 허물어지다 얼마나 오래 갈려나그해 시월은 그냥 뜯겨지는 청춘 달력그해 시월은 보름달까지도 얼룩져그해 시월은 오래도록 달빛이 없다그냥국화꽃 흰 장갑 단풍서럽게  입만 두고 말 못하고서럽게  귀만 열고 듣지 못하는 서러운 달빛채 눈물 괴고 있다  *** 세계 최고라던 서울의 안전이 한 순간에 무너졌다한 순간의 방심이 부른 허요 어른들의 자만이었다세계 시민에게 부끄럽고 젊은 영혼..

자작시 2022.11.07

제8회 세계한글 작가대회 사진 기록

국제펜한국본부에서 주최하는 세계한글작가대회 8회차 행사가 경주 힐튼호텔과 경주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2022. 11. 1 ~ 4(4박5일)까지 연인원 2,000여명의 국내외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특별강연 : 한글, 세계와 소통하다 주제발표 1 : 한글, 남북과 소통하다 주제발표 2 : 베트남에서 한글과 한글 문학의 역할 주제발표 3 : 한글, 세계를 물들이다 문학강연 ; 한글, 세계와 소통하다 폐회식 : 한글문학축제 한글, 문학을 노래하다 세션별로 비중있게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마지막날은 경주문학역사 기행이 이뤄졌다 대회장 김용재 국제펜한국본부 이사장 조직위원장 정종명 전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집행위원장 권재일 한글학회 재단 이사장 국제펜한국본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 경상북도. 경주시가 후원하여 성대하게..

문학 이야기 2022.11.05

제 36회 시의 날 기념식

제 36회 시의 날 기념식 11월 1일 시의 날이다 서울 청소년문화공간 다리소극장에서 한국현대시인협회가 주관하고 한국시인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시의 날 행사가 치뤄졌다 이태원 할로윈참사 추모기기간임에도 뜻있는 시인들이 참여하여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의 묵념을 먼저 올리고 엄숙한 가운데서도 시적 분위기속에서 시의 날 행사를 진행하였다 시의 날 제정에 단초가 되는 '해에게서 소년에게' 싯귀가 처얼썩 처얼썩 척 쏴아아 따린다 부순다 무너버린다 최남선 선생의 질타가 귓전에서 파도가 되어 안타까운 현실을 때린다 1908년 '소년'지에 발표한 십일월 초하루를 시의 날로 정한 우리 선배 시인들의 예지는 세계사상 찾아 보기 힘든 사례다 세계 시의 날이 3월 21일로 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세계시의 날은 한국의 시의 날보다 1..

대잠리 주민 청와대 방문

대잠리 주민 청와대 방문 단양 대잠리 주민들의 청와대 방문 날이다 대잠리 노인회에서 주관하여 마을 주민들이 청와대 개방으로 관람차 서울에 오신 것이다 내가 대잠리에 아리산방을 짓고 지내온지가 13년이 지났다 대잠大岑(산 높고 산세 험한 잠)은 이런 한자를 쓴다 나는 잠자에서 산 높고 물 깊을 잠자로 고쳐 부른다 산이 높으면 반드시 물이 깊게 흐르기 때문이요 실제로 대잠리를 가 보면 산이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경치요 물이 좋다 이름만 들어도 상상이 되듯 물이 맑고 산이 깊은 동네다 처음 아리산방을 지었을 때는 지금보다 가구수도 적었다 지금은 동네 하나가 생기고 생활 시류에 따라 오토캠핑장이 두 곳이 생기고 여름 휴가철에는 휴가객들로 교통체증을 일으킬 정도로 관광객이 늘었다 이런 변화를 보이면서 전형적..

오늘의 생각 2022.11.01

남한강 수석전시회 수마를 체험하다

남한강 수석회 전시회 수마를 체험하다 남한강 수석회 전시회가 2022. 10. 29 ~ 30 (2일간) 열린다 이천 농협 하나로마트 2층에서 열린 수석 전시회는 고병렬 회장을 비롯하여 25명의 수석인들이 남한강 한 가운데 중심에서 직접 탐석한 수석을 전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단체이다 직접 탐석한 수석이라서 변화 무쌍하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남한강 하류쯤에서 탐석되는 남한강만이 자랑하는 강질의 수마상태가 좋은 작품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변화가 닳아서 굴곡이 사라져 버린 아쉬움이 있으나 세상 평지 풍파를 세월속에 묻고 지나온 생의 후반처럼 둥글게 닮은 곡선이 유려하다 마치 부부가 살아가면서 서로 부딪고 돌아가면서 둥글어지듯 돌이 물에 닳아 모가 유선을 이루듯 백년해로한 노부부 같다 평강님의 차량을 이..

수석 2022.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