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진달래 시담

아리박 2024. 4. 7. 20:54

진달래 시담
                                           박   영    대
 
밤새도록 싹튼 동심초
달뜬내내 익은 설도주
산 너머 걸어 온 견우 지겟발
강 흘러 이고 온 직녀 물동이
한갓되이 눈물가웃 흘리웁니다 
 
기우는 약속 하도 서러워
쪽빛으로 그림자 걸음 묶었습니다
쪽빛으로 그림자 걸음 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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