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문학인 신문 게제 작품 삶의 무게/박영대

아리박 2024. 1. 24. 09:06

문학인 신문 게제
 
삶의 무게 /  박영대
 
https://naver.me/xY9V81aY

[독자 시한마당] 박영대/ 삶의 무게 - 문학인신문

삶의 무게/ 박영대불빛 보고 날아든 나비 한 마리오는 길은 알아도 가는 길은 몰랐을까유리창에 갇혀 말라 있다화려했던 날개를 잡고 주검을 치운다아, 엄지와 검지 사이의 무게만들어낼 수도

www.munhakin.kr

 
 

  • 바로가기
  • URL
  • 다른 공유 찾기
  • 기사스크랩하기
박영대

                                                                       

삶의 무게/ 박영대
 
불빛 보고 날아든 나비 한 마리
오는 길은 알아도 가는 길은 몰랐을까
유리창에 갇혀 말라 있다
화려했던 날개를 잡고 주검을 치운다
아, 엄지와 검지 사이의 무게
만들어낼 수도
그려낼 수도
인터넷에서 검색할 수도 없는
생명의 무게를 손가락이 느낀다
생명에 크고 작음이 있을까
차라리 가벼움이었으면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달래 시담  (0) 2024.04.07
설 만두  (2) 2024.02.09
샘가에서  (0) 2023.11.29
루이의 돌날에  (2) 2023.11.03
작년 이맘때도  (0) 2023.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