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각

예술은 화목할 수 없는 것인가? 고흐와 고갱 라이브전

아리박 2018. 11. 18. 17:49

예술은 화목할 수 없는가? 고흐와 고갱 라이브전


순수를 갈망했던 빈센트 반 고흐(1853~1890)

원시를 꿈꿔왔던 폴  고갱(1848~1903)


이들 두 화가는 고흐하면 고갱을 , 고갱하면 고흐를 떠올릴 만큼 세인들에게 각인되어 있다

그러나 이들은 프랑스 아를에서 9주간 작업을 같이 하면서 고흐가 고갱과의 다툼으로 자신의 귀를 자른다

그래서 고흐는 귀를 자른 화가로 더욱 유명해졌다


과연 이들 천재 화가들은 화목할 수 없었던 것인가라는 의문에서

예술은 서로 화목할 수 없는 것인가로 자연스럽게 전이된다


총론에서는 화합할 수 있어도 각론에 들어가면 서로의 대립은 수그러들 줄 모른다

예술과 예술가의 연민과 갈등은 시대와 공간을 불문하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흐는 자신의 그림을 이해해줄 친구는 고갱뿐이라고 죽기전에 밝힌다

이들 당사자가 아니면 섣불리 말할 수 없는 이들의 문제를 생각하게 하는 " Van Gogh & Paul Gauguin 영상 라이브전"이 열리고 있다


이 영상전을 보면서 인간의 본원적 연민과 갈등에 대한 늪에 빠져보는 것도 자기 해체 작업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용산 아이파크몰 7F 상상공간이라는 전시장이다

안내 도슨트에 의하면 고흐와 고갱의 작품 140점을 영상으로 편집하였다고 한다


크고 작은 벽면 스크린에 쏟아지는 고흐와 고갱이 붓을 들고 별을 뿌리는 환상은 우리를 천재 화가의 영혼속으로 빨려들게 한다

이 상상공간 전시장은 옥상에 별도로 세워져 있어 찾아가기가 약간 힘들다

이번 전시는 당초 6월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여러 차례 연기를 하고 우여곡절 끝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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