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각

친구가 사는 담양

아리박 2018. 11. 3. 07:48

친구가 사는 담양


  옛 고교 친구가 사는 전남 담양을 찾았다

3년전 시골 한적한 곳에 살 집을 짓고 전원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다


직접 집을 짓는데 관여하여 좋은 자재와 설계로 튼튼하게 지어 놓고 관리를 어찌나 잘 하던지 정원이며 집 관리며 텃밭의 정돈된 품이 얼마나 많은 손길이 갔는지를 여실하게 보여 주고 있다

竹의 고장 담양이기에 집 주변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대밭이 있어 사스락거리는 바람소리는 덤으로 갖고 산다


같이 모임을 하고 있던 중 얼마 전에 세상을 달리한 친구가 있었는데 이제 모임에서 정리도 해야 했다

우리 수첩에서 한 친구를 지워야하는 씁쓸함도 같이...


간 김에 이름난 촬영지 메타쉐콰이어길에 들려 사진 몇 컷을 담고 왔다

기차 시간이 촉박기도 했지만 시기가 어중간한 시점이어서 그리 좋은 풍경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었다

안내원은 12월 초쯤에 오면 가장 사진 찍기 좋은 때라고 알려 주는 친절도 베푼다



  이른 아침 불 켜진 친구 전원주택


  모임 안건을 처리하고...


   모던한 실내


  마을 정자


  친구 부부


  튼실한 구절초


  부부가 피운 꽃


  집주인을 닮은 화목


 담양 메타세콰이어길 1제


  담양 메타세콰이어길 2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