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각

비목공원

아리박 2018. 12. 26. 10:52

비목공원


비목


                                            한명희 시.  장일남 곡


초연히 쓸고 간 깊은 계곡 양지녘에

비바람 긴 세월에 이름 모를 비목이여

먼 고향 초동 친구 온 하늘 가

그리워 마디마디 이끼 되어 맺혔네


궁노루 산울림 달빛 타고 흐르는 밤

홀로 선 적막감에 울어 지친 비목이여

그 옛날 천진스런 추억은 애달퍼

서러움 알알이 돌이 되어 쌓였네





비목 시비


비목 1.  녹슬은 철조망에 구름도 걸리다


비목 2 . 새 한마리 무심히 날다


비목 3.  구멍 난 철모에 바람도 차다


비목 4.  비목보다 흰 청춘이 푸르다


비목 탑


비목도 애처롭지만 시를 쓴 젊은 청년 장교가 아름답다


평화의 댐 상류(북쪽)


평화의 댐 하류(남쪽)


비목공원을 쓸쓸히 걷고 있는...



내가 근무했던 백두산부대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