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문학 35집 출간 및 문학상 시상식
2017. 11. 28 세계시문학 사화집 발간 및 문학상 시상식이 마포구 합정동 주민센터에서 열렸다
원응순 세계시문학 회장은 인사에서
That I could think there trembled through
His happy good-night air
Some blessed Hope, whereof he knew
And I was unaware.
토마스 하디의 〈어둠속의 티티새〉를 인용하여 작은 희망을 이야기 했다
세계시문학은 한영 대역판으로 제작하는 국내 유일의 사화집이다
이 시집에 게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영문으로 번역된 시이어야 한다
이날 세계시문학상 수상자는 대상 김종희 시인. 본상 강영덕 시인. 박윤기 시인이 영광을 차지했다
송년회를 겸해서 모인 시인들은 굴절 많았던 한 마디의 구간을 애써 한 해라는 응어리로 매듭짓고 있었다.
세계시문학 35집 대역판
산딸기를 따면서 / 박영대
불온한 생각 지우려고
허리 꼿꼿이 세우고
초면부터 가시론으로 무장했다
곁에 드리는 꼴조차 못 보는
날 선 수절은
팽팽한 눈초리로 근접을 막고
색깔조차 제지당한 추레한 꼬라지
지키자, 지켜내자 설익은 그때까지만
가시의 경호는 설익은 그때까지만
소문들 엉큼한 유월을 염탐하다
익었다 티내지 않고
몸으로 터져버리는
어찌 할 거나
저저저 홍빛 물즙을....
가을도 아닌데 벌써 익어
스스로 옷 벗는 가시론 숫처녀.
원응순 회장 인사
김지원 심사 위원장 심사평
대상 수상자 김종희 시인
본상 수상자 강영덕 시인
본상 수상자 박윤기 시인
유승우 시인 축사
국제펜 이사장 손해일 시인 축사
김종희 시인 수상 소감
강영덕 시인 수상 소감
박윤기 시인 수상 소감
신동명 부회장 경과 보고
세게시문학 35집 봉정 김효열 을지출판공사 대표
2부 시낭송 사회 오진환 시인
세계시문학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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